스카이에듀라는 인강에서 유명한 레전드 강의.
중간 요약 : 1971년 박정희와 김대중이 대선에서 붙었지만, 현직 대통령인 박정희에 의해 엄청난 부정선거가 벌어졌는데도 표차는 100만표 표 정도 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였다. 그래서 간접선거제를 통해 종신 대통령이 되려는 유신 개헌을 하게 된다.
71년도에만 해도 경상도에서 김대중에 대한 표가 많이 나왔고, 전라도에서는 박정희에 대한 표가 많이 나왔다. 그 후로 경북고속도로를 기준으로 경상도 지역에 대한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서울, 대구, 부산, 울산, 마산이 집중 성장하게 된다. 일자리와 돈이 경상도로 모이고 농촌이 망해가니까 이촌향도 현상이 이루어지게 된다.
전라도에 대한 지역차별이 심해져, 전라도 사람들은 서울 등 일자리가 있는 대도시로 많이 나가게 된다. 전라도 사람들은 사법고시를 통과해도 검찰에 가지 않게 된다. 경상도 사람들만 승진을 하고 전라도 사람들은 승진을 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군대도 마찬가지라 전라도 사람들은 육사를 지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 이 때에는 경상도 출신들이 주로 정부 요직에서 발탁되고 승진되기 때문에 전라도 사람들이 공직에서 출세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래서 지역감정이 심하게 되는데, 아주 아이러니한 것은 혜택을 받은 경상도 사람들이 더 지역감정이 나빠진단다.
혜택을 더 많이 받은 경상도 사람들이 전라도 사람들에 대해 더 나쁜 감정과 선입견을 만들어 내게 된다. (아마도 자기합리화를 위해서라고 여겨진다) 즉 "전라도 사람들은 독종이다", "광주민주화사태에 북한 공작원들이 투입되었다"와 같은 근거 없는 루머들이다.
지역감정은 원초적인 감정을 자극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된다. 이러한 지역감정을 조장한 사람 중에 하나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김기춘이라는 사람이다. 이 사람이 저지른 사건 중에 유명한 사건 중에 하나가 '초원복집' 사건이라는 것이 있다. 현직 법무부 장관이 선거에 개입하여 지역감정을 조장한 사건이다.
지역감정을 조장해 영남과 호남이 대립하면 결국 인구수가 많은 영남을 기반으로 한 정당이 이기게 됩니다. 그래서 일부러 인터넷에서 경상도 사람들을 욕하는 집단도 있고, 전라도 사람을 욕하는 일베 같은 사람들도 만들어내게 됩니다. 민주시민이라면 원초적인 지역감정을 이용해 국민들의 이성적 판단을 마비시키고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는 정치 세력에 놀아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역감정을 극복하고 통합할 수 있을 때 우리나라는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웃긴대학 / dokdo123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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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초원복집 사건.
신기춘이 벌인 이 사건은 "우리가 남이가?" 라는 녹취록으로 유명하죠.
김기춘이 경상도 지역단체장들과 유지들 모아놓고
대놓고 "전라도를 빨갱이 소굴로 만들어서 지역감정 조장하자."
라는 작전을 펴다가 들킨 사건이죠.
전라도는 지역감정때문에 무조건 1자리는 T/O를 가지고 갔었고, 대법관까지도 전라도 출신들이 있었죠.
검사도 마찬가지였고, 이런 자리문제로 핍박받은 지역은 땅없던 이북오도민들이었죠....
결국 표가 있는 땅이 없었으니....
무논리로 '좌좀,좌빨'소리나 뱉어내는 인간들도 많기에 반갑네요.
지역감정 때문에 1개의 티오 확보라는건, 이미 극심한 지역 출신들에 대한 차별이 있었다는 거겠죠?
물론 윗 내용이 전부 맞지는 않다고 할 수 있겠지만, 유신헌법이 생겨난 배경이나
초원복집 사건 같은건 팩트니까요.
갈등이 있는걸 해결하기 보다는 갈등을 부추겨 자신의 이익을 채우려는 자들이 있죠,,
"통치는 국민이 분열 할 때 가장 쉽다." 라는 말이 있더랍니다.
지역으로 이념으로 성별로.. 무엇이든 그 소재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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