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점심 먹으면서 있었던 일
식당에서 밥 먹으면서 두런두런 이야기 하고 있는데
두 중년(60대 초 후반) 두분 들어오심니다 우리 테이블 뒤로 자리을 잡고앉으시면서 주문을 하십니다
식당 주인이 대뜸 코로라 왜 갑자기 다시 퍼지고 그러는데...
이러면서 한탄을 하면서 저번주 보다 매출 줄었다고 하시면서 ....
지금부터 했던 이야기을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뒷테이블(틀딱): 나라가 망해가는데 돈막 퍼주고 있으니 ㅅㅂ 이러심
저: 그냥 이야기 하던거 계속 하면서 밥먹음
틀딱: 무기명 체권발행해서 세금 막퍼주고 나라망치려고 발버둥 치고 앉아있다고 무기명 체권으로 하면
그거 누가 발했했는지 누가 아느냐고 이러면서 밥숟갈뜨는데 ...진심 빡처서
저: 사장님 !! 코로나는 어떻게 보면 축복임니다 대가리 빈 노인네들 싹다 디지니까요
이러니 사장님 두 틀딱 동시에 저 처다봄
저랑 마주보던 틀딱 저 두세번 흘낏하면서 처다 보는데 마주앉은 특딱이 그냥 밥먹으라는 제스추어 하면서 대가리숙이고 밥처먹음
밥다 먹고 계산 하면서 디져서 관짝도 아깝다고 말하고 나왔어요
참 ...죶같은 점심이였습니다
P/S 제조업 자영업 합니다 그 누구보다 힘들고 또 힘듭니다 (제 기준)
하지만 제가 힘든길에 발을 들여 놨고 누구 원망도 안하는 스탈인지라
저런 말 들으니 저도 못 참고 한번 짖어봤습니다!!
무튼 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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