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 행님들~~
글을 쓸까 말까 굉장히 망설이다 2년전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셔서 그기운 한번더 받고싶어서 염치 무릎쓰고 몇자 올립니다.
경북 포항에 사는 올해 39세 한달뒤면 40대에 접어듭니다
30살에 결혼하여 내년이면 결혼한지도 10년차가 되고 난임부부로 산지 9년이 되어 갑니다.
2년전 난임으로 인해 수차례의 시험관시술에도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여 해보신들의 조언과 경험등을 공유 받고
대구 마XX 병원에서 울산 마XXX 병원으로 옮겨 시험관을 했으나 역시 잘되지 않았습니다.
정자의 양이나 활동성도 괜찮고, 난자도 나쁘진 않은데 수정하여 착상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담배는 피지 않고 술도 가끔 마시며, 아내는 술담배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늘 수정까지는 성공하였으나 착상시키는데 실패하여 어느덧 열두번의 쓰라림을 맛 보았네요
총 인공수정 2회 실패, 시험관 시술 12회 실패
정녕 저희 둘에게는 아이라는 보물이 존재 하지 않는걸까요???
병원도 포항, 대구 2군데 , 울산 까지 여러곳을 다녀 보았지만 참 쉽지가 않네요~
둘다 직장인이라 멀리 서울까지 가긴 너무 힘이 들고 너무 힘듭니다
아직 절망하기는 이른듯하여 이번에 깊은 고민과 논의끝에 다시 시험관 13회차를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병원은 울산이며 담당 의사를 변경하였습니다
기존에는 여성인 과장님이셨는데, 원장 쌤으로 바꿔서 해볼라고 상담받았습니다
남들은 쉬이 말해서 손만잡고도 생긴다는 아이가 10여년째 자연이든 의학이든 노력해도 안 되네요ㅠㅠ
집사람이나 저나 참 지칠때로 지치고 이제는 손 놓고 싶은데 지나가는 애들만 보면 그게 또 맘처럼 안됩니다 ㅠㅠ
올해 유난히도 힘드셨을 보배 행님들 동생분들... 염치없고 부끄럽고 일면식도 없는 보배 유저 이지만 이번 한번만 간절히
기도 한번 부탁드려 볼게요...
30대의 시작인 30살에 결혼하여, 30대의 마지막인 39살에 좋은 결실을 맺을수 있게 응원 과 격려해주시면 꼭 좋은 소식 있을거 같습니다.
다음주 쯤 이식하면 크리스마스 전후로 결과가 나올듯 합니다.
부디 좋은 기운 저한테 좀 주세요 ㅠㅠ
부, 명예, 권력 머 그런 기운 다 필요 없습니다~~ 삼신할매, 삼신할배 기운만 주소서~~~~
힘든상황속에서 올한해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P.S
인공수정: 정자 채취후 배란일에 맞춰 가느다란 관을 이용하여 정자를 주입 시키는 방식(자연임신과 흡사)
성공률 20~30%, 비용 다소 저렴한편
시험관시술: 정자 재취 및 난자 채취 후 강제 수정시킨뒤 3일에서 5일 배양후 자궁속에 이식하는 방식
성공률 30~50%, 비용 다소 비싼편
좋은 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
해보지 않은 분들은 모릅니다. 얼마나 힘든 일인지..
특히 와이프분은 배란주사를 직접 배에 놔야 하고 초조하고 걱정속에 시술을 하고 결과가 바로 나오지도 않으며 자연임신에 비해 유산 확률도 높습니다
주변 시선도 솔직히 부담이고 생각보다 수익이 어느 정도 있으면 정부 지원도 못 받습니다.
하물며 정말 많이 시도 하셨네요.
지방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수도권(분당, 강남) 쪽에서 장기로 방 얻으시고 시도해 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제가 성공 후 제 친구도 오피스텔 계약 후 시험관 시도 중입니다.
벌써 중학생 되었어요.
기운 보내드립니다!!! 얍!!! 성공 기원합니다.
절대 늦은거 아니니 조급해하지마시구 두분께서 서로 아껴주고 하시면 좋은 결과 생길겁니다.
암것도 생각말고 그냥 편히 너무나 당연히 생길거라 생각하시고 맘편히 몸편히 계세요 산타가 꼭 선물줄거예요!!!!!
하셔야 합니다 두분 상의하셔서 무조건 여자분 일 그만 두시고 해보세요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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