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탄핵 역풍으로 탄생한 당이 열린우리당이다
과반을 넘어서는 압승으로 출발했던 정당은 초라하게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고 더불어민주당이 열린우리당 시즌2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때의 상황과는 다른게 있다면 뭐니뭐니해도 야권에 박근혜 이명박 같은 유력주자가 없다는 것이다 구심점 없는 정치세력의 노력은 헛발질이 될 공산이 크다
역사는 반복될 수도 있지만 국민들에게는 학습효과가 있다 무의식적으로 똑같은 흐름에는 반발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의 4대개혁입법처럼 너무나도 유사하게 야권은 대처하고 있다 숫자로는 안되지만 몽니도 부리고 반대하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고 여권의 강행처리는 국민들의 여론을 악화시키는 경향도 비슷하다
현시점에서 열린우리당이 재현될려면 국민의힘이 집권이라든가 더 나은 국가를 위한 희망을 제시해야 되지만 그것은 힘들어 보인다 무엇보다 이명박근혜의 추억은 국민의 희망을 나락으로 던져버렸다
국민의힘이 억지를 부리며 국정운영에 협조를 하지 않는 것을 국민이 납득할려면 더 나은 국가를 위해서라는 정당성을 인정받아야 하지만 단지 그것이 집권을 위한 노력으로밖에 치부되지 못한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현국회 의석수는 국민이 만들어 준 것이다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는 투표결과에 따라 어쩔 수 가 없는 것이다
공수처의 법률을 개정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해서라도 공수처를 출범시켜야 하고 검경수사권 등도 법률의 제도 아래서 법치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검찰과 윤석열은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선거에서 바보같이 진 국민의힘과 전횡을 일삼던 검찰은 피눈물을 흘리며 아파야 하고 그것을 특정세력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 국민에게 진정으로 다가가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