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윤석열, 앉혀서 1시간 토론하면 밑천 다 드러날 것 장담한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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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103101446001&code=910402#csidx9fd5d3d37c09855890fb55fa9f8f2b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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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가장 잘 할 말이 뭐냐. ‘다 잡아 들여라’ ‘엄벌에 처해라’ ‘법대로 처리해라’ 아니겠냐”며 “그런데 정치는 그런 게 아니다. 디테일한 문제를 다뤄야 하는데 윤 전 총장이 정치하고 대통령 하겠다고 하는데 교육 문제에서 수시가 맞냐 정시가 맞냐? 외교 문제에 대해선 답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일본과의 문제는 어떻게 풀거냐. 징용공 문제, 위안부 문제는 어떻게 할 거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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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문제에 대해 답 안 하고 있으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행보랑 비슷하게 해야 된다”며 “애매모호한 태도, 추상적인 말. 새 인물이라고 하는 자기도 모르는 새정치 이야기를 하면서 국민들에게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이야기하지 않는 시간은 더 길어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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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한 부분까지 대통령이 다 알 필요는 없다 실무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 그룹에 맡기는 것이 현명하고 장관에게 주요한 사안을 들어 판단해서 큰 흐름을 가져가는 것이 대통령의 할 일이다
윤석열이 당장 내년에 대권을 거머 쥘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윤석열이나 그 누구건 그건 오산이다 준비할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 지식을 쌓는다는 점에서 그 누구보다도 자신 있어 하는 그룹 출신이고 보면 그에게 디테일한 지식이나 처리능력이 아니고 사물을 보는 관점이나 민중과 사회 국가를 생각하는 대하는 태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분명 현 정치구조는 많은 모순을 안고 있다 새정치를 하겠다는 안철수는 왜 애매모호하고 갈짓자 행보를 할 수밖에 없었을까 그가 현재의 정치세력은 다 잘못되었고 새로운 정신으로 사람들을 싹 바꿔야 한다는 것을 명확한 목소리로 주장을 한다는 것은 소속정당 사람들을 완전히 배척하는 지지층을 비난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조용하고 불분명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자신의 생각이 민중들 사이에서 아직 공감을 얻지 못햇고 자신의 섹터만큼 밖에 목소리를 못내다보니 주장도 애매모호하게 보이고 기존의 정당에 흡수되지 못하고 갈짓자를 걷게 된 것이다
분명한 것은 안철수가 철새다 갈짓자 행보를 했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할수록 순혈주의를 강조하는 기득권 세력이다라는 것을 나타내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민족과 국가의 시대적 과제는 변화하고 국민의 의식은 변화해 시대상에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파벌만이 옳고 새로운 무언가를 하겠다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의 것을 움켜 쥐고 우리가 고생했고 열매는 무조건 우리거야 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다 적을 잘 모른다는 것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도 모를 확률이 높다 일단 적을 모르면 백전 50패 할수 있다는 점에서 박용진의 윤석열 판단은 신중해야 한다 차세대 주자인 박용진은 진보의 미래다 보수와 진보를 모두 경험하며 모순을 몸소 체험했을 윤석열이 한 시간으로 밑천을 드러내지는 않을 것이며 이러한 오판은 진보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윤석열은 현재 진행형이고 지금 당장 승리를 할 수 없더라도 언젠가는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안철수도 마찬가지다 안철수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지 못하거나 나가서 낙선한다면 그의 정치생명은 끝장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변화를 읽지 못하고 있고 기득권에 속해 있을 확률이 높다
두 사람의 시련은 상당했다 자신들의 생각이 점점 옳았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고 싸우면서 버티면서 보낸 세월이 얼만데 과장되어지고 밑천이 얕음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었다 할지라도 한시간에 밑천을 드러낸다는 것은 옳지 않다 박용진은 윤석열과 동격으로 뜨고 싶겠지만 실제 마주 앉으면 누가 한 시간에 완패할지는 모를 일인 것이다
젊은이와 lh에 관해 뭐라고 박용진이 애기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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