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은 생략하겠습니다.
이제 딸내미 태어난 지 갓 4개월 넘은 애기 아빠입니다.
애 낳고 세 달 가량은 퇴근하고 와서 모유 데워달라면 데워주고 젖병도 씻고 설거지도 하고 잘 했는데 요즘에는 왜이리 하기 싫은지 모르겠습니다.
언제부턴가 일하고 집에 오면 만사가 귀찮고 차려준 저녁 먹고나면 내보고 설거지를 하라고 하는데 "니가 해라" 하고 안합니다.
모유 데워달라고 하는 것도 귀찮고 하기 싫어서 무조건 "니가 해라" 하니까 마누라는 삐겨서 틱틱거리고 짜증을 내네요.
그리고 한 번씩 '남자는 하늘이다' 이 말을 잘 합니다. ㅋㅋㅋ.
그러면 '하늘 밟아버린다'고 하네요.
사실 집안 일은 여자가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요즘은 부부가 같이 하는 시대인데 이게 잘 안 바뀝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알고 있는데도 그냥 하기 싫네요.
도와줘야겠지요? 쓰다보니 그냥 넋두리네요. ㅎㅎㅎ.
한 3년은 나 죽었다 하고 도와주심 됩니다
한 3년은 나 죽었다 하고 도와주심 됩니다
육아에 치진 몸으로 남편 고생 했다고 밥 차려 줬는데
설거지 몇개 귀찮다고 나몰라라 그럼 안 돼
처가라도 자주 가세요
그정도 가지고 뭘...그 아이가 남에 아이도 아닐텐데..그정도 해주는게 아빠죠...
다자녀 아빠로서 한마디 하자면, 님 쓰레기네요. ㅋㅋㅋ
아내 우울증 오기전에 챙겨주세요.
그거 최소 1년은 버티셔야 합니다.
직업이 특별한거 아니면 아내 도와주는게 자식과 님을 위한 겁니다.
출근전에 밥 해놓고,
퇴근해서 설겆이나 빨래 도와주면 됩니다.
애 보는것도 도와주면 금상첨화죠.
말못하고 누워있는 애랑 며칠 같이 있어봤는데 존나 힘들어요.
걍 사무실 나와서 일하는게 훨신 좋죠.
가능하시다면 퇴근하고 애 1~2시간 봐주면 아내가 하트뿅뿅 합니다.
그 시간이 진짜 쉬는시간이거든요.
내가 하기도 귀찮은데 아기엄마도 귀찮겠죠.. 지금은 많이 도와주세요
그래야 가는말도 곱고, 오는 말도 곱습니다.
그리고 만사 귀찮은건 남자의 종특이며, 이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심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운동을 좀 하면 나아지는듯요.
아가와둘이 3일만있어보세요
내가일하는건 일도아니구나 느끼실겁니다
할수있을때하세요
밤중 수유도 다 제가 시켰습니다.
출산하러 병원가면서도
날짜별로 먹을거 다
만들어놓고가고 출산후는
처가집에서 이주간 쉬다가
애 키울땐 기저귀한번 못갈게하고
이제 아들이 대딩인데 아직도
저 주방에 못오게 합니다
재활용 분류도 아들시키고.
울 마눌 왕짱킹♡
서로간에 힘든 부분이 많을거에요
좀 더 서로에게 배려심으로 잘 헤쳐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러다 보믄 또 둘째가 생기구요..ㅎㅎ
님도 슬기롭게 극복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첫째 완전 예민했음....2시간마다 칼같이 분유 먹여야됨...밤에도..절대 누워서 안잠..품에 안고 잠
와이프 3교대라서 나이트 근무 들어가면 보통 2~3일인데...2,3일은 밤샘,
아기 안고 소파에 앉아서 자다가 2시간마다 분유타서 먹임
어린이집 들어가서는 밤낮이 바뀜...보통 새벽4시에 잠...같이 새벽에 자서 3시간 정도 자고 출근함...초딩될때까지
힘들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때도 나름대로 행복했네요. (다행히 돌째는 잘먹고 잘잠..한번 자면 안깸)
같이 하는거죠 ~
여기 결혼 못하는 파오후들 논리가 잘못된거죠 ㅋㅋ
젼 지금도 정리 ,청소 ,설겆이 할수있는건 찾아서 먼저 합니다 !
자주는 아니지만 ㅋㅋ
젖병 한번쓰면 끓인 물로 소독하다 데기도 하고 난리였음..
둘째 아이때...
젖병 세정제로 닦고 물로 헹구고 끝!
셋째 아이때...
그런게 뭐 필요해...그냥 수도물로 휙~ 헹구고 끝!
셋 다 건강함...ㅋㅋㅋ
이때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내분도 육아보단 나가서 일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을꺼에요.. 좀 만 더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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