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일어난 일, 편도 1차선 도로 주행중 정말 아무 생각없이 가는데 갑자기 거인이 침 뱉는 거라 생각할 정도로, 진짜 비 오는 줄 착각 했습니다. 나 또한 주행중 워셔액을 사용하지만 뒤차가 없거나 정지시 살짝 살짝 튕기듯이 사용하는데...내가 직접 당하고 보니 갑자기 울화가 치밀어 터지네요. 큰 도로로 나와 창문 여니 그쪽도 열고 "아니, 거기서 워셔액을 그렇게 쏘면 어떡합니까?" 상대방, "그럼 어디서 쏘는데?" 휴...말 섞기도 짜증나, 혼자 '운전매너도 없이'라며 내뱉고 그냥 출발했습니다.
그 분도 여길 보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순간적으로 욱해 하이빔에 클락션 울린 건 지금 생각하니 오버한 거 같아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근데 주행중 꼭 뿌려야 한다면 그 시기를 잘 가늠해서 사용합시다. 정말 상대방 차의 창유리가 다 덮일 정도로 뿌릴 정도면 출발시 미리 닦고 가세요. 그게 더 안전운전의 지름길이 아닐까 싶네요.
말끔히 세차 했을 때 맞으면 욕이 절로 나옵니다.
기분 나쁠사람도 있겠지만 하이빔에 크락션 님도 너무 빡빡하게 사시는듯....
앞차가 갑자기 시야가 안보이면 쓸 수도 있지.......
저 같은 경우에는 뒤에 차가 따라오는거 뻔히 알면서도 불붙은 담배꽁초 창밖으로 휙 버리는 인간들 보면 진짜 열받습니다 007 자동차 처럼 앞에서 미사일이나 기관총이라도 달렸으면 하는 생각마저 들때가 있어요
되도록이면 다른 차에 맞지 않을 시기에 뿌리는게 매너라고 인식을 해주셨으면.....
'차 앞이 안 보여서 안전을 위해 뿌리는데?' 라고 하실 분이 계시다면
'비 안 오는 맑은날...앞이 하나도 안 보여서 안전을 위해 뿌려야만 하는 경우는 20년 운전하면서 한번도 없었다' 라고 답해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뿌릴땐 주변에 차가 없을때만 뿌려요
주행중에 갑자기 시야를 가려 운전이 어려운 상황은
아직까지 한번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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