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잡는데 왜이리 소홀해보일까요?
밀지 않으면 압사는 없습니다
몇 킬로미터 행렬도 아니고.. 짧은 골목에서 분명 앞에서 넘어진거 인지 하고도 뒤에서 민 사람들이 있을텐데 조사가 소홀한것 같네요
고의로 민 범인을 잡으라는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장난으로 밀었어도 과실치사 성립 할 수 있으니 조사 제대로 하라는거죠
"밀어"로 들렸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설사 "밀어"로 들렸다 해도, 같이 밀면 그게 인간인지??
ㅂㅂㄷㄹ 아재들 같았으면, 뒤에서 밀면 오히려 있는 힘을 다해 버티지 않았을까요??
이게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대로 조사 되기 바랍니다
'내려가 내려가'소리 분명히 들리시죠?
밀면서 내려가라고 했을까요, 뒤로 가면서 내려가라고 했을까요
애초에 안밀면 압사는 없습니다
군중의 움직임을 연구한 논문에 단위면적당 사람의 숫자가 많게 되면 군중의 움직임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개개인이 자신의 안전을 위한 욕구 때문에 안간힘을 쓰게 되고, 그 곳을 벗어나기 위해 각자가 몸부림치면 그 힘이 한쪽으로 몰리는 어느 순간 누군가 넘어지게 되고 압사 사고가 납니다.
거기 있는 특정인 몇몇만이 밀었던게 아니라 모두가 자신의 호흡과 안전 욕구로 다들 서로 밀었습니다. 좀 더 세게 밀었던 사람을 찾아서 그가 범인이라고 하고 싶습니까? 그곳을 벗어나기 위해 한쪽 방향으로 밀자고 외친 사람을 범인이라고 하고 싶지요?
그게 논점을 흐린 겁니다. 군중이 몰리면 압사사고가 나던 사례는 우리가 인류 최초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서 최초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혼잡 경비' 라는 단어 자체가 경찰 업무에 있는 겁니다. 왜 항상 해오던 이태원에 대한 시민 안전대책을 이번에는 나몰라라 했는지가 제일 중요한 질문인 겁니다. 지금 굥정부는 철저히 파헤쳐 책임을 묻겠다고 하지만, 사전 예방과 사후 대응 두 관점에서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사후 대응인 경찰에게만 묻는 중입니다. 그리고, 사전 예방 책임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모르겠고 법적 책임을 한정적으로 묻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전 정권에서 하는 건 죄다 부정하고 싶었던게 문제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대통령 인수위가 어떤 업무도 인수를 안해서 외교 행사를 나가기만 하면 의전을 망쳐 구설수에 오르고,
청와대 다 버리고 나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걸 집에서 핸드폰으로 다 된다는 소리나 하고,
김진태가 박원순이 보증한 돈을 갚지 않겠다고 해서 폭탄을 터뜨리고,
아베의 경제제재에 문통이 타협을 안하는걸 가지고 반일은 싫다면서 군사안보적 이익도 모호한 관함식에 가서 욱일기에 우렁차게 경례나 시키고....
이 모든 참사를 보고도 논점을 파악 못하면 어쩝니까.
어이가 없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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