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완벽 할 수가 없어요.. 물론 정도라는게 있겠지만.. 저도 아들 딸 키우면서.. 내가 부모 자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적이 있는데.. 걍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대로 키우쟈.. 비교하지 말자.. 그렇게 다짐만 하고 살고 있어요.. 애들이 밝고... 특별히 잘난거 없지만, 딱히 문제도 없고 사고도 안치고 착하게 커줘소 고맙네요.. 아들놈 이번에 대학진학 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대학교는 아니긴 하지만.. 어찌 되었건 가게 되었고.. 딸내미 중3 됩니다.. 토, 일요일 피아노 집에서 뚱땅거리며 치고.. 아들놈은 알바 다니고.. 저녁에 안방 침대에서 4식구 잠시 앉아서 농담 따묵기 하고.. 주말에는 외식 나가서.. 걍 우동 하나 사묵고 오기도 하고... 마누라는 살 쪄서 우짜문 좋으노.. 하고 있고.. 그렇게 사네요..
댓글 보면서 느끼는 점이 많네요.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 한켠에 미안하고 고맙고 조금은 밉기도 하고 그런 복잡한 감정이 아버지께 있는 것 같습니다.
정정하시고 고집 부리실 때는 그 미움이 조금 커지기도 했지만 연로하시게 되고 여기저기 아프시기 시작하니 안타깝고 걱정되는 마음이 매일 커지네요.
남자 대 남자로 사람 대 사람으로 바라본다면 부족한 것도 많고 잘못된 생각도 많아 보이지만
결국 나의 존재의 근원이고 나를 양육하시고 사랑이란 양분을 주시면서 지금 이자리의 나를 만들어 주신 분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위에 패륜적인 댓글을 보니 내 아버지 내 어머니가 더욱 자랑스럽고 고맙게 느껴지네요.
타인의 불행이 나의 행복을 깨닫게 해주는 현실을 안타깝고 미안합니다.
누군가를 부양해야하는 무거운 어깨에 대해 좀 알거 아니냐?
아빠는 부양할 가치도 없고 인간도 아니라고 하셨잖아요???
자식새끼 키워본게 처음이거든요..
그렇게치면 처음아닌게 어딨어
살인도 처음이고 강간도 처음이고 다 바줄꺼임?
자기 자식에겐 욕도하고 큰소리 다 치면서
남의집 자식에겐 찍소리도 못합니다
30년전 내 담임샘을 만났는데
담임샘이 엎드려 뻗쳐 시키면 합니까? 안하잖아요
같은 이치에요
글 내용 참 안타깝습니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 한켠에 미안하고 고맙고 조금은 밉기도 하고 그런 복잡한 감정이 아버지께 있는 것 같습니다.
정정하시고 고집 부리실 때는 그 미움이 조금 커지기도 했지만 연로하시게 되고 여기저기 아프시기 시작하니 안타깝고 걱정되는 마음이 매일 커지네요.
남자 대 남자로 사람 대 사람으로 바라본다면 부족한 것도 많고 잘못된 생각도 많아 보이지만
결국 나의 존재의 근원이고 나를 양육하시고 사랑이란 양분을 주시면서 지금 이자리의 나를 만들어 주신 분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위에 패륜적인 댓글을 보니 내 아버지 내 어머니가 더욱 자랑스럽고 고맙게 느껴지네요.
타인의 불행이 나의 행복을 깨닫게 해주는 현실을 안타깝고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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