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입차 영업사원입니다..
2013년 12월 3일에 4륜구동 SUV 차량을 계약을 받았었습니다..
그당시부터 현재까지 차량의 물량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고 제가 속한 딜러사가 마켓쉐어가 작은 회사이다 보니
한국지사로 부터 차량 배정이 소량 되는 회사입니다..
그래도 매달매달 어렵게어렵게 계약을 유지하면서 이달까지 왔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제가 계약받은 차량과 색상은 제가 1순위 였고 한대라도 들어오면 제가 배정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태껏 그 색상이 한대도 들어오지 않더군요..
입항 스케쥴표가 나와서 확인해보니 9월이면 배정받을 수 있겠다는 확신에 계약자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9월이면 무조건 차 드릴 수 있으니 여태 기다려주신 거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라고...
그렇게 빌기도 하고 사과도 하면서 12월 3일부터 여태까지 설득에 설득을 더하면서 9월까지 기다려주기로 하고 있는데
몇일 전 재고 담당 부서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차량이 한대가 들어오는데 아직 계약이 유효하면 저에게 배정을 하겠다고..
기쁜 마음으로 당장 진행 가능하다고 연락줘서 고맙다고 하고 계약자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한달 더 당겨서 이번달에
차량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약 이틀 후 저희 팀장님에게 재고 담당이 연락을 했습니다. 차량에 이상이 있어서 배정을 취소하겠다고..
아직 통관도 되지 않고 이상유무 검사도 하지 않은 차량에서 이상이 발견되었다는 게 말이 안되잖습니까?
캐고 캐봤더니.. 알고보니..
부회장의 지인이 이달에 그 차량 그 색상에 관심을 보이니 사장에게 그 차량을 놔두라고 했다고 합니다.(저에게 배정전)
근데 사장이 깜빡하고 재고 담당에게 전달을 안한 것이지요.. 그래서 당연히 순번이 1번인 저에게 배정을 한 것이구요..
그러자 사장은 부회장에게 깨졌고 사장은 부랴부랴 본부장과 저희 지점장과 짜고 저에게 배정 되어있는 차량을 빼버린겁니다.
본부장은 지점장에게 저한테 얘기해라라고 떠넘겼고 지점장은 저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숨기더군요..
이런 개같은 경우를 어떻게 해야되는 걸까요..
이런 회사를 믿고 제 청춘을 맡겨야 하는건가요... 지점장은 계약자에게 차량이 이상이 있다고 얘기를 하라고 하지만..
이런 거짓말까지 하게 만드는 게 제가 몸 담아야 하는 회사라는 것이 너무 열받고 속상합니다..
때려치세요
직원은 자신이 속해있는 회사에 불신이 생기면 더이상 회사에 올인할수없습니다.
다만. 다른회사에 취직을 하더라도 동종업계이면 사장과 부사장을 어떻게 이깁니까?그나물에 그반찬인 식당에서 자리만 옮기는거라면 그냥 앉아서 드시길 바랍니다.
소비자한테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좋겠지만
그럼 일이 커지고...
나도 그래서 못관두고 있음...
어디가서 이월급 받냐...휴 매일 한숨쉬며 참는중...
아직 젊으시다면 정말 이직을 권하고 싶네요.
위에 테크노윙님 말마따라 회사에 불신이 생기면 그 회사에 몸바쳐 일할수도 없을뿐더러, 회사생활 하며 생기는 모든 트러블을 '나는 청렴하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만 회사가 이따위라 어쩔수 없어!!' 라는 생각으로 인해 엄청 힘들어 질듯 합니다.
정~~~~~~~~~~말 만에하나 가정도 있으시며 나이도 지긋하니 드셨으면, 다른의견들과 같이 '에쒸 회사생활 드럽지만 어쩔수 있겠어?' 라는 생각으로 버텼으면 하는 바람도 한켠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의견을 구하는 것보단 자신의 신념이 중요한 것이지요.
저 또한 의견을 제시는 하였지만, 이것은 송대관님의 사연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나라면 이렇게 하겠다는...)
힘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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