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에 회사에서 축구를하다가....키퍼보는 동생이 공막다가 수비수랑 충돌해서 머리가 찢어져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경기를 중단할 수 없어서 제가 키퍼를 봤는데 키퍼 장갑이 좀 작더군요...
공을 막았는데 왼쪽 약지가 찌릿하더군요...
삔거라고 생각하고 부어도 그냥 낫겠지하고 보내다가 3주가 지나도 손가락 붓기가 안빠지길래 지난 주 금욜에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었더니 첫째마디 뼈가 부러졌다네요 ㅡㅡ
그다지 아프지도 않고 삔줄로만 알고있다가 당장 수술하자해서 오늘 입원하고 낼 오전에 수술하기로 했네요...
마눌림한테 개 갈굼당하고.... 미련하다고...진작 병원가라니깐...막 이러네요..
집은 서울이고 수술은 용인에서 하는데 마누라는 낼 연차쓰고 오기로 했고 입원수속하고 혼자 저녁먹고 담배빠는중임다..
손꾸락에 철심까지 박는다는데 이런 수술은 첨이라 조금 겁이납니다....
혹시나 잘못 되진 않을까....졸라 아프면 어쩌지 ㅡㅡ
나이 33쳐먹고 혼자 청승중....
경험있으신분들...조언과 위로 좀 부탁드려요...
회사 쉬어서 좋긴한데 @_@
신에겐 아직 9개의 손꾸락이 남아있습니다...
씻는것도 불편하고 여름이지나가서다행이네요 빠른 쾌유하세용 ㅋ
감사합니다.
저같은경우 압궤상으로 2마디 절단에 수술후 괴사로 재차수술로 3마디까지 절단했습니다. 그래도 생활엔 지장없구요.
재활시 손가락 접기 할때 눈물이 찔금나면서
나도모르게 욕이절로 나온다는..
★철심뺄때는 걱정하지 마세요 거의모름★
큰 불편은 없는데 응가 닦을때가...... ㅠㅠ
3개월 후 노력끝에 스스로 응가를 닦을 때 눈물이 났었더라는 ;;
빠른쾌유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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