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따뜻한 부산이지만 오늘은 정말 춥습니다..
사연인 즉슨,
제 남동생이 집에가는길에 (센텀)고급아파트 입구 화단구석에
담요가 덮여있는 이상한물체가 꿈틀꿈틀해서 조심스럽게 열어봤더니,
이제 갓 젖뗀 새끼강아지가 움크리고 있었답니다 ㅠㅠㅠㅠ
그 옆이 저희 어머니가게라 바로 델꼬 들어왔다네요,,,
자세히 보니 피부병인지 가슴쪽이랑 인중(두눈 사이)에 털이 일부분없더라구요ㅜ
그래서 바로 제가 잘 아는 동물병원원장님께 델꼬가서 진료받고, 약욕샴푸하고,
다행히 피부병은아닌것같고 담주에 약욕한번 더 하자고 하시네요.
그런데 털이 인위적으로 깎인것같은 느낌이 든다고,,,
버린거라면 왜 버렸을까 이런저런 짐작을 해보네요,,
일단 구청에 신고한상태구요,
이 겨울에 담요에 싸서 구석탱이에 있었다는거 자체가 버린거라고 확신하지만,
정말 단1%가능성으로 혹시나 주인분이 잃어버리셨을수도 있을것같아서
제가 보호하고 있습니다.
주인이 안나타난다면 제가 평생키울예정입니다.
저희집에 10살된 시츄랑 첨봐도 잘노네요..^^
저랑 제 11년사귄 여자친구 유기견구조에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재능기부도 해보고 유기견임시보호(임보자) 하시는분 몇번 도와드린적도 있습니다.
여자친구집에 강아지3마리중에 유기견이 2마리입니다.. 그중 한마리는 임보자님으로부터
델꼬온 녀석입니다. 머루 라는 개구쟁이녀석..
여자친구랑 같은일을 하면서 자리를 잡고 돈을 잘벌면
차후에 유기견보호소도 세울 거창한 꿈도 있습니다...
혹시 요녀석잃어버리신 <양심적인> 주인분계시면 쪽지주세요.
관리가 안되신다면 제가 키웁니다.
P.S) 보배님들,,
유기견에 관심많이 가져주시길 바랍니다..ㅠㅠ
너무 환경이 열악합니다.. 진짜 언론에 나온것보다도 더....
천벌받을것들
저희두 장산올라가다가 누가버려논 강아지발견해서 지금 2년쨰 잘키우고 있습니다
아마 그강아지랑 님은 인연인거 같은데 계속키우세용 ㅎㅎ
개벼룩과 진드기가 얼마나 많았던지.... 손으로 잡아주면서 정들었음.
제가부를이녀석이름도 멋지게짓고
오늘밤은 잘 자나싶엇는데
배고파서낑낑거려서 밥쪼금이라도주니
조용히다시자네요ㅎ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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