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세한 상황내용
전 고등학교 2학년 남자입니다.
그애를 처음 만난건 올해 3월 6일..제가 인문계에서 실업계로 전학을 하게되면서 그애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학기초에는 별 감정없이 지내다가...최근들어서 학교에서 자주 놀고...매점도 같이 가고...학교에서 사귄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친하게 지냈습니다...겨울방학을 얼마 남기지 않고 자꾸만 제 마음이 그애한테
가는걸 느꼇습니다.
그애는 3학년 선배를 아주오랫동안 좋아하고 있었고요...
지난 25일 크리스마스에 제가 그애한테 하루 둘이서 놀자고 했습니다. 뭐 우선 그냥 만났죠...
영화도 보고...밥도 같이 먹고...오락실에서 오락도하고..... 잘 놀다가
중간에 그애한테 전화가 옵니다...
"여보세요- 응. 나 지금 친구랑 놀고있는데 - 아..알았어 - ????입구로 와 1층에서 나 혼자 기다릴께"
제가 누구냐고 물어봤죠..아는사람이라네요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뭔가를 숨기려고 하는듯한...친구랑 있는데 혼자 기다리겠다는말이...
그래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백화점이었습니다) 내려가는데
1층 입구에서 만나기로 했던 그 사람이 에스컬레이터 앞에 서있는겁니다.
그 사람은 저희학교 3학년인...그애가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요.
돈빌리려고 부른거였더라구요...
돈 주더니 다시 옵니다.
뻘쭘하길래 제가 한마디 했죠..
"어 저형...우리학교 3학년이잖아"
-"응 멋잇지?"
"..."
-"구라야 니가 더 멋잇어 ㅋㅋ"
좀 뭔가 거슬리긴 했지만 얘가 워낙 성격이 활발..명랑해서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그렇게 잘 놀다가 어떻게 하다보니 놀이동산 이야기가 나오면서
또 약속을 하게 되었습니다.
28일 롯데월드에 가기로요.
그날이 어제죠..ㅋㅋ
아침 9시에 만나서 직행버스를 타고...바로 롯데월드로 갔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더라구요
근데 애가 갑자기 팔짱이라고 하기엔 좀..뭐하고...아무튼 제 팔을 잡더라구요
팔짱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추워서 그러려니.......하고 롯데월드 (롯데월드는 실내죠^^ 실외도 있지만..)
아니 근데 실내로 들어와서도 팔짱(?)을 끼는겁니다...
뭐 저야 좋았지만...
아직도 감을 못잡겠습니다.
하루종~일 붙어다니면서 놀이기구 타고 장난도 치고 밥도 먹고 그러면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다시 직행버스를 타고 돌아왔는데
터미널에 내려서 밥을 먹는데...그애한테 어떤사람이 문자를 보냅니다
같은반 여자애더라구요
(학생이지만 아래내용 좀 이해해주시면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야 내일 나이트 놀러가자"
그 문자 보고 제가 한마디 했죠
"어린것들이 무슨 나이트야..갈꺼야?"
-"아 가고싶은데...니가 가지 말라고 하면 안갈께 ㅋㅋ"
웃으면서 농담으로 하는말 같았는데...전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진짜 안간다네요.ㅎㅎㅎ
우선 29일은 집에서 하루 푹 쉬기로 했습니다.그애도 저도..
제가 문자를 햇죠.
새해인데 해돋이 보러 같이 가지 않겠냐고.
그랬더니 자기도 해돋이 보고싶었다고 가자고 하네요..
그애가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밤..오후12시쯤 끝납니다.
그때 제가 아르바이트 하는곳 가서...그애 만나서 해뜰때까지 놀건데요...
아직 계획은..세우지 않았고요(오늘,내일 계획을 세울겁니다)
고백을 해보려고 하는데...1월1일 해뜨는순간 하려고 하는데 ㅎㅎ..어떤지요
다른분들이 보시기에는 그애의 마음이 어떤지 아실것 같나요?
2. 상대방의 성격/배경
성격은 털털한면도 있고...아주 개방적이고...노는걸 좋아하고...발도 넓고
우선 속마음이 깊고 너무 착합니다. 노는걸 좋아하긴 해도
아주..나쁜쪽으로는 아니에요.
3. 자기자신의 마음심정
전 지금
잠도 못잘만큼 그애 생각뿐입니다.
그애가 좋아하는 노래도 다운받아서 잠자기전에 항상 듣고 그애 생각하다가 잠들고요
이런말하면 ..믿지 않겠지만 저한테 그 애가 마지막이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제 이상형이거든요.....
그애 얼굴을 처음보고 반한것은 아니지만..
그애를 알아가면서...친해지고 성격도 잘 알게 되면서
그애한테 푹 빠져버렸습니다.
그리고 갈수록 그애도 저에게 더 잘해주는것 같기도 하고...저의 또래 친구들은
남녀가 사귀지도 않는데 어디 놀러가고...그러는거 거의..아예 없거든여........
조언 부탁드립니다.
만약에 1월1일후로 그애와 좋은 소식이 생긴다면
그애한테 이 글도 보여주고 같이 사진도 찍어서 사진도 올릴 생각이에요.
아참...그리고 해돋이 볼만한곳 어디가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