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이 40(78년생) 아이둘(유치원,초등)을 가진 가정의 가장입니다. 제조업채 사무직에 종사중이구요.
보배드림에 글은 안쓰지만 매일같이 여러님들의 사는 얘기 보면서 울고웃고하는 평범한 회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버스기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얼마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형면허, 적성검사, 다음주에 버스자격면허
시험 예약까지 했습니다.
걱정은 내가 버스기사라는 직종을 잘 해낼수 있을까라는 걱정부터 해서 사는 지역이 포천 송우리라는 곳인데.. 나를 받아줄 버스회
사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자가용운전은 계속해왔지만 버스는 초보임) 여기 선배님들일 올린글 보면 마을버스 경력은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통과의례라고 하는데,, 마을버스 재직기간동안 가정을 유지할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들고... 운전을 좋아하기는 하는
데... 아참! 초보기 때문에 연수원 가야하는지도 궁금하구요... 현재 재직중인 님들 글보면 하루 16시간씩 근무하고 다음날 새벽에
다시 출근하신다는 글도 보이고요..육체적으로 정말 힘든일인가도 싶고... 글을 정말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저로선 직종을 난생처음 변경하는 거라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아서.. 먼저 동종업 하고 있고 시작하신 선배님의 조언과 충고 듣고자 합니다.
귀찮다 마시고 한마디씩 감히 부탁드립니다.
운전이라는게 본인만 잘해서 되는것도 아니고
운도 따라줘야 하는부분이니까 고민하셔서 도전해보세요 그리구..
저희에겐 마이너스통장이있어요... 쭈륵
경기도에서 3년간 경력 쌓아 서울로 이적했어요
지금도 무척힘들지만 경기도에서 고생 많이했습니다
서울 옮기고 좀 나아지나했지만 힘들고 고단하기는 마찮가지네요
밥먹는 시간없어 굶는 날도 허다하고 제일 힘들어 하는건 사람스트레스가 말도 못합니다 버스승객 이런사람 저런 사람;;; 정말 상상도 못할 만큼 임내심을 요하는 직업입니다
안전운전, 배차시간, 고객상대;; 등등
출근하러 새벽에 나갈때보면 맘이 먹먹합니다
모든 직업이 힘들겠지만 다시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중간에 포기하실꺼면은 가족분들도 힘들테니까요
새벽에 이슬맞으며 차고지 나오셔서 하루종일 같이 다녀보세요...막탕끝날때까지 돌아보시고 이것이 과연 지금 직장을 관두고 도전할 가치가 있을까?다시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다는것을 느끼실껍니다
현재 재직중인 직장이 안정화 되어 있고 일 8시간, 주5일근무 공휴일 전일 휴무, 세전 월 320 정도의 보수 를 포기하고 버스운전이 도전할 가치가 있을까 라는 고민을 수없이 되뇌이고 선배님들께 조언도 얻고자 글도 올려 봅니다.(선배님들도 처음 시작하실때 저와 같은 상황이셨던 분이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
제 생각은 현재 재직중인 일반사무직이란 직종이 나이 50되면 자이든 타이든 회사에서 퇴직을 하게 되는데.. 회사 선배들 보니 대부분 나이때문에 다른 직장에 재취업 못하고 허송세월 1,2년 보내다 치킨 또는 떡볶에 프렌차이즈를 하게 되는 모습을 보며.. 나는 남들보다 조금 일찍 인생 제 2의 직장을 준비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 도전하고 있는게 버스기사를 준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가치라는 것을 저는 저의 40대 이후를 지나 노후까지 꾸준할수 있는 직장생활이라는 것에 두었는데... 사실 잘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조금 두렵기도 하고 그러네요..누가 결정해줄수 있는것도 아닌것인데.. 정확한 지적과 충고 감사 드립니다.
아이들 크고 하셔도 될듯합니다
한번 알아보심이....어떨까싶네요
저는 레미콘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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