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6살에 지금 회사에 입사하였는데요
영업용 차량은 아니고 골판지 만드는 일반법인에 회사자가차량입니다.
현재 29살 3년2개월째 근무중이네요.. 달라진게 있다면 주임이라는 직급 하나네요ㅋㅋ
입사후 몇 개월 동안은 5톤차로 배우면서 경기권 충청권 위주로 많이 돌아다니다가
1년즈음 지나니 위에 선배님들 다 나가시고 왕고됐습니다. 그래서 9.5톤 윙바디 타고 다니게
되었고, 지금까지 3년동안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회사에서 우수사원 포상도 받고 사장님이 다른직원들
몰래 급여도 좀 더 올려주셨고, 다른 직원분들도 많이 격려해주시곤 했는데.. 원래는
밑에 5톤기사와 같이 하는건데 급여가 좀 적다보니 1년만 채우고 나가시는 분들이 많아 지금은
못구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주6일이 되어버렸고 평균 7시쯤 출근하고, 3~4회 정도는 5시에 출근하여 거의 저녁 19시~20시 퇴근 많이 했는데
아침도 거의 안먹었고 점심도 뭐 필요하면 먹고 시간에 좀 쫓기면 안먹고 거르고 저녁이야
무조건 먹었는데 먹고 졸리니 바로 드러누워 자버리고, 운동은 뭐 진짜 안하다 보니 살도
많이 찌고 늘 달고사는 피로감이 상당합니다.
원래 정해진 근무시간은 09:00~18:00 인데 기사도 잘 안구해지고 급여도 타회사에 비해
너무 적다보니 (2200정도라곤 하는데.. 세금띠면 140정도 받네요..) 다른 기사님들 오실 생각도
안하시고,.. 저도 3년 다니면서 이제 기본급 180 되고 세금띠면 160인데 수당좀 붙고 하면 220~230
정도 수령합니다만(수당은 시간당 무조건 1만원..) .. 조기출근 많이 해야하고 주말은 뭐 거의 반납하고 뛰어다녔습니다.
5월초쯤부터 갑자기 가슴통증이 오고 그래서 병원 가보니 위염 같다고 해서 생전 처음으로 내시경 해보니
위염 맞다고 하고 혈액검사까지 해보니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고 하시고.. 이제는 갑자기 목뒤 통증에 어지러움이
오다말다 너무 심하네요.. 다른 병원에 가보니 목 어깨 주위에 근육이 너무 심하게 뭉치면 어지러움이 올 수 있다 하면서
물리치료 받고 하자는데 병원에선 신나게 약처방 해주시고 약국에서 약 들고 나와보니 어느새 한차되겠네요...
한편으론 다 내려놓고 그만두겠다 양해를 구하고 1~2달 쉬어볼까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내일모레 서른인데 돈좀 바짝 벌어놓고 싶고 지금껏 3년동안 잘해왔는데 손털고 떠나려니 발이 안떨어질거같고요
그만두고 쉬고 난 후에 다시 이런 직장 구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다시 적응 잘할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네요..
그렇지만 몸이 이렇게 되버리니 걱정도 앞서고 그렇네요.. 주변 형님들은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으니 지금 아니면 못쉰다고
그만두고 좀 쉬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고 거래처 지입차 사장님들도 젊어서 금방 낫긴 나아도 지금 잘 챙겨놔야 한다고 조금
쉬었다가 나오라고 그러시는데 ㅎㅎ
고민이네요~ 건강이 재산이라는 말이 몹시 실감이 납니다..!
그냥 푸념 한번 해봅니다.
잇엇는데 기사도자주바뀌고 일도힘들고 항상피곤하고 월급도그렇고 그래도 열심히해서그런지
사장님부장님테 인정도받구 술도잘사주시고 몰래
챙겨주는것도많고 그랫는데.... 전결국 그만두고
한두달쉬다 지금은 버스하는데 가끔생각나지만
후회는안해요
저도 비슷한고민이 있어서 글올려서
다른분들께 고민상담해볼까 했는데
용기내서 내용정리하고 글써봐야겠습니다.
몸 아끼세여 언젠가는 고장나여~
화이팅입니다^^
현실이 안따라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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