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개편을 7개월 앞두고
명성운수와 공배노선을 운용중이던
신성교통 1000번에 증차분의 새차 두대가
삼송동 본사에 입고된 기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서서히 보급되기
막 시작한 2003년 후반기!
집집마다 필름 카메라 조차도
나름 재산 목록 순위권에 들어있던 시기라
집 카메라를 들고나가는 부담감을 덜고
슈퍼에서 파는 일회용 카메라를 들고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제 나이는
이제 막 중학교 2학년에 들어갈 시기였습니다;;
정비사님들께 많은걸 배웠다기 보다는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야 맞을거 같습니다.
그 때 바쁘신 와중에도
그 분들께서 도움 주신 덕분에
이 기록이 지금까지 남아있네요
그로부터 15년만에
필름을 들고 현상소에 의뢰해
컴퓨터 파일로 받아 보았습니다.
장비는 나중 문제고
사진찍는 기술이 뭔지도 모르던 터라
질감이 많이 떨어지네요
15년후인 현재는
삼송 지구라는 대규모 택지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고
이 곳 버스 종점은 터는 남았지만
주인을 잃고 어느 마을버스 회사가
지낸다고만 들었네요
서울 면허든 경기 면허든,
새차가 나오면 무조건 본사였던
삼송동 157번 종점에서
작업하고 영업소로 보내던
그때 그 시절이 다시 보고 싶습니다.
예전에 이 종점에서 광명 노온사동까지 갔었던 노선이 있었죠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참 길었던...ㅎ
다만 디지털카메라가 다소 비싼 가격이었을 시절을 생각해본다면
일회용 카메라는 정말 싸고 좋은 기록매체이긴 했지요..ㅎㅎ
겨울당시엔 버스가 얼까봐 밤에시동도 안껏던걸로 기억나네요
저도 시계가 눈에 띄네요ㅋㅋ
살았답니다..
익숙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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