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픽업트럭장수 RV모터스 입니다.
오늘은 픽업트럭들의 서스펜션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저도 어마어마한 서스펜션 지식을 갖춘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서스펜션 특성과 어떤 차들이 어떤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있는지,
그래서 그 픽업트럭은 어떤 컨셉의 차량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승용차들은 전륜구동은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토션빔 등이 들어가고 후륜차들은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더블위시본 또는 멀티링크 등등 들어가지요. 종종 에어서스펜션이 들어가기도 하고요.
몸무게 2~3톤이 나가고 3-4톤을 견인하고, 적재함에 짐을 500kg~1톤 가량 싣고 다녀야하는 픽업트럭들의 경우는 어떨까요?
일반적으로는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솔리드액슬 + 리프스프링 조합입니다.
부드러운 승차감과 조향과 코너에서 유동적인 움직임을 위해 전륜에는 무지막지하게 강력한 쇠붙이로 만들어진 더블위시본이 들어가고요.
후륜에는 짐을 싣고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아주 오래된 방식의 서스펜션인 리프스프링을 끼워줍니다.
왜 후륜에 코일오버 용수철 모양의 독립형 코일오버 스프링을 끼우지 않을까.
코일스프링은 적재중량의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내구성이 떨어져 뒤가 주저않을 수 있습니다.
리프스프링이 뒤에 들어갈 경우 오프로드같은곳에서 바퀴가 상하로 많이 움직이지는 않지만 대신 짐을 싣고 겹겹이 쌓여져있는 스프링 중 하나가 파손되더라도 나머지 판스프링들이 어느정도 지탱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내구성 때문이죠 결국.
그럼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픽업트럭의 서스펜션을 한번 알아볼까요?
포드 F150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프스프링
포드 F150 랩터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프스프링 (바이패스 FOX 레이싱 쇽)
포드 F250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프스프링
도요타 타코마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프스프링
도요타 타코마 TRD 오프로드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프스프링 (Bilstein 오프로드 쇽)
도요타 타코마 TRD PRO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프스프링 (바이패스 FOX TRD 쇽)
도요타 툰드라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프스프링
도요타 툰드라 TRD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프스프링 (Bilstein 오프로드 쇽)
램 1500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5링크 코일스프링
램 1500 레블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5링크 (전/후륜 Bilstein 댐퍼+에어서스펜션)
램 1500 리미티드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5링크 (전/후륜 에어서스펜션)
쉐보레 콜로라도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프스프링
쉐보레 콜로라도/실버라도 Z71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프스프링 (Bilstein 오프로드 쇽)
쉐보레 콜로라도 ZR2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프스프링 (Multimatic DSSV)
쉐보레 실버라도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프스프링 + 토션바
GMC 캐니언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프스프링
GMC 시에라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프스프링 + 토션바
닛산 프론티어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프스프링
닛산 타이탄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프스프링
닛산 프론티어 / 타이탄 PRO4X :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리프스프링 (Bilstein 오프로드 쇽)
혼다 릿지라인 :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링크
잘 보면 몇가지 조합으로 나뉩니다.
조합 1. 더블위시본 코일스프링 + 솔리드액슬 리프스프링은 그냥 짐 싣고 편하게 타는 일반적인 프레임타입 픽업트럭.
조합 2. 맥퍼슨 스트럿 + 멀티링크 코일스프링은 혼다 오딧세이처럼 모노코크 바디를 가진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승차감과 핸들링이 좋죠.
조합 3. 더블위시본 코일스프링 + 솔리드액슬 리프스프링인데 댐퍼가 빌스테인이 들어갔다. 그러면 도요타 TRD 오프로드, 쉐보레 Z71, 닛산 PRO4X 등 오프로더 컨셉트의 픽업트럭들입니다. 빌스테인 댐퍼가 리바운드 폭을 높여줘서 바퀴가 위아래로 더 움직이게 되는 것이죠. 물론 이런 오프로드 패키지의 픽업트럭들은 서스펜션 외에도 구동계통 부품이나 스테빌라이저, 스웨이바 등이 강화됩니다.
조합 4. 더블위시본 코일스프링 + 솔리드액슬 리프스프링에 FOX 샥 서스펜션이 들어간다. 얘네는 거의 사막 레이싱 머신 수준의 오프로드 고속 주파능력을 가진 트럭들 입니다. 도요타 타코마 TRD PRO, 포드 F150 랩터에 들어가고요. 일반적인 서스펜션 댐퍼에 물탱크같은게 하나 더 붙어서 유체를 더 담아 슉슉 탱크를 왔다갔다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되면 바퀴가 더욱 상하운동의 폭이 커지겠죠.
사막에서 100km/h로 달리면서 점프를 하고 떨어져도 받아주고 험로에서 부드럽게 바퀴가 충격을 감쇄하며 달립니다. 요런 녀석들은 바위산 타는 랭글러같은 오프로더와는 약간 다른 성향의 고속형 오프로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바위산을 못넘는다는 것은 아닙니다.ㅎ)
조합 5. 더블위시본 코일스프링 + 솔리드액슬 리프스프링에 멀티매틱 DSSV 서스펜션이 달렸다. 요거는 쉐보레 콜로라도 ZR2에 달려있는 방식인데요. FOX 바이패스 샥과 비슷하게 댐퍼에 탱크가 더 붙어있긴 합니다만, 댐퍼와 탱크 사이에 스풀 밸브라는것이 달려서 유체의 흐름을 더욱 정밀하게 조절합니다. 요 DSSV는 오프로드 픽업에 달리면 험로 고속주파 능력은 물론 바위산 올라가는 오프로딩도 거뜬합니다. 차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서 운전자의 자세를 최대한 유지해주거든요. DSSV는 레이싱버전도 있어서, F1레이싱카와 슈퍼카에도 들어가고, 애스턴마틴, 쉐보레 콜벳 등에도 적용이 됩니다.
조합 6. 더블위시본 코일스프링 + 5링크 조합인데요. 픽업트럭에서는 유일무이한 램1500 만의 서스펜션입니다. 램트럭은 개발당시에 승차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래서 프레임바디에 리프스프링을 넣지 않고 5링크와 코일스프링을 달았죠. 그 결과 경쾌한 주행성과 타 픽업트럭들에 비해 부드러운 승차감을 얻었습니다. 부품들을 강화해서 내구성도 떨어지지 않고요..
더욱 부드러운 승차감과 스포티한 주행을 필요로하는 최상위 고급형 트림과 스포츠형 트림들은 코일오버 스프링을 빼고 튜브타입 에어스프링을 넣어줍니다. 4-5단계 차고조절이 가능하고요. 램의 4코너 에어서스펜션은 다른 에어서스펜션들과 달리 구조가 매우 간단하고 내구성도 좋고 부품이 저렴해서 유지비가 크지 않습니다.
오프로드 전용 모델로 나온 램 1500 레블의 경우는 이 에어서스펜션에 빌스테인 모노튜브 댐퍼를 전후륜에 모두 끼워줍니다.
이렇게 적용함으로 완전체 오프로더가 된 것이죠.
조합 7. 더블위시본 코일스프링 + 토션바 리프스프링 타입은 그냥 원가절감형이라 딱히 할이야기가 없고요. 내구성은 좋으나 승차감과 주행성이 똥망입니다.
결론,
일단 수입 픽업트럭들은 기본적으로 더블위시본 + 판스프링 조합이고, 오프로드 타려면 빌스테인, 하드코어 오프로더는 FOX나 DSSV, 미친 구름같은 승차감은 에어서스펜션.
요렇게 딱 생각하시고 본인의 성향에 맞게 구입하시면 되시겠습니다.
뒤에 코일스프링조합이죠ㅎ
네 렉스턴도동일해요~
슈퍼카들이나 하이퍼카 스포츠카들이 앞뒤로 더블위시본을 사용하는 차들이 많고 구조가 특이하지요.
완전히 수평으로 누워있는 경우도 있고요.
재미있는 것은 픽업트럭들도 비슷한 구조가 많다는 겁니다.
물론 뒷쪽은 적재물 하중때문에 판스프링이지만 댐퍼는 많이 누워있고 그래요 ㅎㅎ
150급 에서는 굳이 판스프링을 써야 하는지가 의문 이에요
은근히 오래 갑니다.
실제로는 에어 라인이나, 에어라인 중간의 부품들이 문제이지
에어스프링 자체는 오래 가요.
그래도 그런 에어 라인이나 중간 부품들이 고장나면
골치가 많이 아프고
벤츠 고급형의 에어스프링 들이 문제 일으키면 머리 싸매지요..
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 인데
39만키로까지 아무 문제 없이 타고 있네요. 에어서스펜션
참고로 디3 그리고 디4 는
프레임에 모노코크 바디가 하나 더 있는 하이브리드 타입이
공차중량이 2.7톤입니다.
그럼에도 에어스프링 내구성 좋지요
그래서 이번에 나온
쌍용의 픽업에도
저라면, 에어서스펜션 끼우는 거 추천드립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에어서스펜션 중간의 부품들이 문제이니
후륜에만 에어스프링 끼우고,
세팅도 최대한 간단하게 해서, (차고 조절은 넣어도 좋지만)
가격도 낮게 하고 고장도 나지 않게 하면 어떨까요.
모하비와 디4...승차감이 참 많은 차이가 납니다.
벤츠 에어서스 수리비는 익히 들어 그 악명을 알고 있긴 합니다 ㅎㅎ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