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 입문해서 조랑말 2달째 운행중인 마현입니다ㅎ
어제 저녁 8시경 불금답게 손님 꽉꽉 채워 앞문까지 가득인 상태에서
취객 한분이 탔는데 타자마자 술냄새를 느낄 정도로 많이 드신듯 했습니다
일단 태워 출발했는데 타자마자 세상이 미쳐돌아가고 있고, 문재인이 머 어쩌구.......
엄청 크게 떠들어서 한정거장 지나자마자
선생님 술드신거 같은데 다른분들 피해주는 행동 자제해 주세요. 경고합니다
이렇게 말하니 .. 네네네네 내가 연대 어디과 출신이다 머 어쩌구 계속 시끄럽게
2정거장 더 지나갈때까지 지룰해서 결국 다음 정류장에 손님 내리고
계수기로 1300원 찍어주고 환불해줄테니 택시를 타던해라
당신때문에 지금 만차 손님들 엄청 피해보고 저역시 안전운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시끄럽다
단호하게 말하니 더 난리필듯해서 경찰신고까지 생각해놨는데 다행이 죄송합니다 한마디 하고
카드찍고 내려서 일단락되고 손님들께 죄송합니다 하고 출발하여 정상 운행하였습니다
저 역시 잘한일은 아니지만 그냥 시끄러도 태울걸 중도하차하라한건 아닐까
막차까지 운행내내 굉장히 찝찝하고 기분이 않좋더라고요 ㄷㄷ
버스 선배님들은 취객 진상 어떻게 생각하시고 문제가 있을시 어떻게 처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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