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식 엑시언트 H 엔진이죠? 뭐 어떤 엔진이던 상관은 없지만
올라온 기사를 보니 EGR 밸브, DPF, 인터쿨러, 인젝터와 나중에는 엔진까지 교체했고 현대 하이테크팀에서도 전혀 몰랐다니 이건 엔진 문제는 아닌듯 싶습니다. 제가 물건을 고치는게 취미에다가 자동차 정비도 해봤습니다. 늘 느끼는거지만 문제는 박병일 명장님처럼 정비에 도가 튼분이 아닌이상 생각보다 찾기가 어려워요. 요즘차야 진단기 꼽으면 대충 문제의 원인은 나오나 안나오는것도 있습니다.
엔진을 교체했을때 엔진을 포함한 모든 엔진 관련 센서 모듈까지 교체했나요? 그런대도 문제가 계속 있고요? 연료 계통도 싹다 갈았나요?
그러면 생각되는건 센서류 밖에 없네요. 어쨌든 엔진이 제대로 구동이 안되서 출력이 원하는 값이 안나오고 연비가 떨어진다는 뜻이잖아요?
혹시 분사 타이밍이 잘못된게 아닐까요? 크랭크 각 센서, 캡 각 센서이나 다른 엔진 관련 센서들도 전부 교환하셨는데도 저러나요?
자동차는 수학과 같습니다. 수학 풀이를 하다가 보면 과정이 중간에 틀리거나 하면 그 틀린점을 찾는거는 수학 전공자도 힘들어요. 그냥 지우고 다시 적는게 쉽습니다. 차도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게 고장나서 차 전반에 문제가 생겼다면 그걸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죠.
일단 엔진 문제는 아니라는걸 확인했고 EGR이나 DPF 같은 엔진에 영향을 줄 후처리 장치도 교환해도 문제가 지속되고 인젝터나 혹시 다른 연료 계열도 교환 했다는 가정하에 센서류가 의심되네요.
저도 예전에 뭐 제차는 아니지만 정비 교습 받았을때 에어서스가 나간 문제가 있었는데 진단기는 아무런 정보도 안주고 에어 컴프는 강제 연결해서 돌리니 잘 돌아갔으며 에어 샵도 멀정했습니다. 보아하니 제어 모듈에 문제가 있었더라고요. 이런건 회로도 봐야지 아는데 그래도 문제 해결하리라 장담 못하죠.
뭐 현대에서 가장 차 잘 정비하는 하이테크팀이 1주일이나 확인해도 못고쳤다면 차를 통으로 교환 받으시는것이 제일 편할듯 싶습니다만 그게 불가능하면 한번 센서류나 와이어링을 알아보세요.
진짜 차나 전자기기 고치면서 알아냈는데 정말 사소하다 못해 진짜 별볼일 없는것 같은 부품 하나가 모든 문제의 원인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과거의 차량은 기계식이죠. 기계식 차량은 그걸 형성하는 기계류만 다시 조아주고 어긋한 위치 바로 잡아주면 됩니다. 물론 브러쉬 같은 소모성 부품은 갈아주고요.
근데 요즘 전자식 차량은 센서가 가장 중요하죠. 기계가 센서로 변경되었습니다. 컴퓨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컴퓨터가 오류나면 뭐해요? 갖다 버리잖아요? CPU 따서 교환후 실리콘 두르고 HDD 뜯어서 안에 디스크 갈아버리는 사람 없죠?
센서가 과거 기계가 하던걸 대처했으니 센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유추 해봅니다. 센서 모듈 한번 알아보세요.
그리고 박병일 명장님 한번 컨택해보시는것도 좋아보이네요. 애초에 그분은 승용차를 주로 다루지만 어떤 조언 정도이나 문제 해법을 주실지도 모릅니다. 대한민국 차량 정비의 1인자 이십니다.
여기는 현대에서 제공하는 차량 정비 관련 사이트입니다.
여기서 회원가입하시면 차량 정비, 부품, 도면 무료로 다나와요.
년식, 모델만 선택하시면 전부 다 나옵니다.
빨리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뇌피셜이지만 혹시 엔진에 문제가 있었는데 교환했지만 센서는 보호 모드? 같은걸로 출력 제한한것이 아닐까요? 지금도 엔진에서 매연이 나오고 그런가요? 센서도 리셋해야하는거 아닐까요? 한번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현대정비팀도 못 잡는것을
소리,만져보고,증상보고 다 아시죠 ㅠㅠ
안타깝네요
ECU 교환,엔진교환등등해도 같은증상이라면 퓨즈,배선,기타 센서이상이겠지요 ~~~
실제로 퓨즈 하나 붙어서 속도안나오는 사례도 종종 있습니다.
저는 차량 정비를 1년간은 해봤네요. 부품을 깊게 파고 들어간것도 많고 취미고 고치는거에 있습니다.
지식의 깊이라고 하시는데 지금 기계공학을 배우고 있습니다. 원래는 자동차 정비사가 되고 싶었는데 자동차 그 본질을 더욱 깊히있게 알고 싶어서 지금은 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물론 제가 현대의 대응팀에 비하면 훨씬 모르는거일수도 있죠. 근데 웃긴건 뭔줄 아세요? 요즘 정비사들은 부품 교환에만 신경을 씁니다. 뭐가 고장나면 이걸 바꾸라고.
미션을 예로 듭시다. 예전에는 유압식 밸브에 진공 컨트롤을 하는 밸브 바디를 사용했죠? 지금은 TCU가 직접 짜여진 알고리즘 변속 패턴에 맞게 지령을 내리고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차량이란 부품의 일정 부분은 완성차 업체인 현대가 아닌 다른 하청 업체가 하는 부분이 상당수 입니다.
예를 들면 패키징과 내구성 테스트만 현대에서 하고 부품의 개발과 생산은 외주 업체가 하는 방식으로요.
그러다보니 메이커도 전자 장비에 대해서는 의외로 모르는게 많습니다. 그러니 어디에 센서 오류가 났거나 알고리즘중 보호모드가 적용되어 있는데 그걸 케치 못하는걸수도 있죠. 그걸 1주일만에 찾아낸다? 불가능이네요.
이게 제가 의심하는 부분입니다. 알고리즘이나 코드까지 전부 판다? 현대 남양에 보내서 부품 하청 업체 모두 불러서 찾아야겠죠. 센서류와 전장계를 다 바꾸면 해결될지도 모르지만 이것 또한 상당히 비싸고요 자비로 해결하기란 힘들듯 싶습니다. 뭐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 이거다! 라고 말할수는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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