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평소 눈팅만 하다가 오늘 드디어 처음 가입 했습니다.

제가 평소 차량에 관심이 많아 눈팅만 했었는데 이렇게 가입 후 글을 처음으로 쓰게 되는군요.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넘어가서...

저는 납품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서 화물차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주로 운전하는 건 E마이티 QT 2.5T를 운전하고 있고요 가끔 다른 직원 스페어로 포터2를 가끔 운전 합니다.

그런데 이 QT가 년식이 너무 오래되다 보니 여기 저기 문제가 발생해서 "조기폐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일주일 전에 "올 뉴 마이티"를 구매 했습니다.

문제는 차값이 차값인지라 사장님께서 너무 애지중지 하고 계셔서 제가 속한 부서 관리자 님께서 기존에 타던 E마이티를 처분할 때 까지는 당분간 계속 타라고 하시네요. 제가 근무하는 곳이 익산인데 익산시가 올해 "체전"을 개최하는 바람에 예산이 부족해서 아직은 "조기폐차"를 진행할 예정이 없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일딴 내년 까지 가 보고 정 안되면 수출을 보내던지 그냥 폐차를 하던지 하자고 하시네요.

그래서 일딴은 차량을 운행하지 말고 주차만 해 두라고 합니다. 이럴거면 뭐하러 새차를 산 건지.

그런데 저렇게 말씀하신 분께서 차를 너무 묵혀 두면 안되니까 그저께 장거리 가는 직원보고 한번 타고 같다 오라고 했어요.

같다 온 것 까지는 좋은데 저희 직원들이 차량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유료6에 "요소수"가 들어가는 것만 알지 "수트게이지" 같은거 잘 모릅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계기판을 봤더니.

수트가 4칸이나 차 있네요. 아마 저 상태에서 시동을 바로 끈 모양 입니다. 그래서.

"SOOT"를 비우려고 사진에 보이는 "강제재생" 버튼을 아무리 길게 눌러 보아도 강제재생이 되지를 않습니다.

인터넷을 찾아 보니 가동 조건이 일정 온도 이상 올라 가야 재생이 된다는데 일딴 지금 상황은 운행을 아예 안 하지는 않고요 저희가 퇴근할 때는 차들을 모두 물류창고 내에 주차를 해 두고 퇴근을 하는데요 출근할 때는 당연히 차들을 밖으로 빼고요. 이 때 잠깐 바퀴만 굴려주는 정도로 운행이라고 하기도 뭐하네요. 즉 온도가 올라갈 일이 없습니다.

저 상태로 지금 며칠째 있는데요 아무래도 저걸 비우고 싶은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운행을 한번 나갔다 오면 금방 해결되긴 하겠는데요 지금 상황은 기존의 차량을 없애기 전 까지는 저차를 끌고 나갈 일이 없습니다. 즉 "수동재생"을 해야 한다는 건데요. 혹시 저 상태로 계속 놔 두어도 큰 문제는 없는지요? 영 찜찜해서요.

혹시 없애야 한다면 운행을 하지 않고 주차된 상태에서 저걸 다 소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

마지막으로 익산시가 예산이 없어서 조폐를 못한다는데 혹시 소식 아시는 분 없을까요? 지금 타는 차가 년식이 년식인지라 엔진도 좀 문제가 있어서 이 더운 날씨에 에어컨도 못 틀고 창문과 선풍기에 의지해서 겨우 다니고 있어요. 밋션도 문제가 있어서 저단에서 차가 너무 말을 타서 왠만하면 반클러치 안 쓰려고 하는데 반클러치를 쓰지 않으면 차가 너무 말을 타서 도저히 안 쓸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빨리 이 차를 없애야 하는데 "조기폐차"가 계획이 없다고 한다면 수출이라도 빨리 보내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말이죠.

글을 쓰다 보니 어쩌다 긴 글이 되었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하고요. 그럼 답변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다들 "안전운행"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