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의도 살면서 별의 별 인간들 많이 보지만, 

여의도 한강공원 아이들 놀이터에서 사람도 많이 다니는 시간인 아침 8시 반경에 놀이터 모래를 다 퍼내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벙커샷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내눈을 의심했음.

더 더군다나 골프 복장에 골프화까지 신고서 정말 그러고 싶습니까??

이 세상엔 정말 또라이 들이 많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찍어 뒀어요

불과 몇일전에는 사람들 지나가는데, 놀이터 옆 잔디에서 실제 골프공으로 공을 날리던 그대 정말 골프에 진심인가 봅니다.

사람들 다니는데 다치면 어쩔려구 그러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네요

지나가는 사람한테 자기네 개가 물려고 덤벼 들어도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가는것들!! 

밤새 음식에 술 쳐먹고 먹던것 하나 안 치우고 젓가락 채 고스란히 내려두고 가는것들!! 

어떻게 들어 왔는지 버젓히 자전거 전용 도로를 달리는 포르쉐 자동차, 

물대포 쏴서 아이 다치게 한 물딸배들의 지속적인 소름과 난동, 

10년 넘게 아무리 신고해도 매 주말 원효대교 아래 모여, 

엄청난 소리를 내며 윤중로를 밤새 폭주하는 불법 개조 자동차들, 

그리고 10년 여간을 수많은 사람들의 신고를 묵살하고 있는 영등포 구청과 영등포 경찰서... 등등

내  별의 별것들 다 겪고 여의도 살지만 정말 쪽팔림 1도 없는 당신의 골프에 대한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