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부산에서 규모가 작은 중국요리집을 운영하고 있어요

요즘 물가도 인건비도 오를때로 올라 정말 가게운영하기가 힘듭니다

추석이지나 한층 손님이 없는터라 단체손님 한팀이라도 들어오먼 참기쁜일이지요

어제 오랜만에 15명의 단체손님 예약이 들어와 참 들떴어요

그것도 코스라 더욱 좋았지요

그래서 기분좋게 음식을 조리해서 서비스를하고 정말 맛있게 잘 드시는 모습에 저희도 좋았어요

근데 오늘 아침에 출근을하니 저희 남편이 예약을 잘못 받아서  그분들은 23,000원코스를 주문했는데 왜 금액이 잘못 결제가 되었다는겁니다

저희가 제공한건 28,000원 코스로 나가는 요리가 영 다르거든요

그래도 저희남편이 우리가 잘못한것도 있고해서 서로 절충해서 25,000원으로 다시 결제하기로 했나봐요

근데 제 입장은 어제 드시고 결제하고 오늘에서야 금액차이로 금액을 낮춰 환불해준다는건아니다싶어 전화를 드렸더니 우리가 잘못 했냐고 잘못한건 가게가 아니냐고..

그러고는 재결제하러 온다더니 저희보고 카드받으러오라는거예요

땡볕에 걸어서 갔더니 카드 주면서 23,000원으로 결제하라는겁니다

제가 화가나서 따지니 남의 업장에 와서 큰소리친다며 미친 사람취급하며 내가 알아서할테니 가라는거예요

분한마음을 간신히 참고 땡볕에 다시 가게로 오는길이 얼마나 서글픈지..

가게 도착하니 남편 폰으로 23,000원×15 345,000

음료수 14×2000 28,000

373,000원 1층에 카드 맡겨둘테니 다시와서 카드가져가서 결제하고 갖다놔라고 문자가 온거예요

저희도 잘못이 없다는건 아니지만 일단 23,000원이 아닌 28,000원 코스를 먹었는데 14년 장사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화조나고 어이도 없고 이일을 어찌해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