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5.16

역시 대구는 대구다...

아침부터 내리쬐는 햇살이 오늘 하루 얼마나 더울지 충분히 가늠할만큼 뜨겁다

현장에 도착하니 제임스모터스 부스 주위로 이미 많은 차량이 셋팅되어있고

저마다 분주히 행사준비를 하고 있기에 우리도 늦지 않게끔 바이크와 스팅레이를 세팅한다...

사실 스팅레이는 옵션으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인데 뒤에 소개하기로 하고

바이크 셋팅도 마무리가 되었으나 관람객들의 이동 동선이 뭔가 자연스럽지 않기에

맞은편 부스에 있는 업체와 협의에 들어가고 한동안 고민에 빠저있었으나 결론은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협력하는게 최선임을 인지하고 공통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간구해본다...

제임스모터스의 부스 옆으로는 할리데이비슨 대구연합클럽 소속 바이크들과 우랄이 전시되어있고

맞은편에는 벤츠 SLS, 아우디 R8, F-150 랩터가 전시되어있다

부스에서 바라본 모습...

부채를 펼치듯 6대의 바이크들을 펼처놓으니 슈퍼카 또한 부럽지 않다

미처 앵글에 담지는 못했지만 개막식때 권영진 대구시장께서 친히 "BAD GUY"에 앉으셔서 라이딩 모션도 취해보시고

이래저래 제임스모터스의 바이크들이 인가가 많다...

아무래도 처음으로 바이크들이 전시가 되고 또 쉽게 볼수 없었던 흔치않은 바이크들이기에 그랬던것 같다

무대에서는 모터쇼의 꽃인 레이싱모델들이 소개되고 있었으나

우리는 할리데이비슨 대구연합클럽 회장님 이하 회원분들 그리고 주변 업체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제임스모터스의 바이크들을 소개하기에 바쁘다...

처음에는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바이크를 둘러보도록 배려를 하려고 했으나

도색에 대한 데미지가 우려되고 레이싱모델들이 올때마다 몰려드는 인파에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부득이 안전선을 기준으로 제재를 가할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다

5대의 바이크는 이렇게 관람이 가능하도록 진행하고

울트라 순정바디에 터보킷이 장착된 바이크는 외부에서 직접 만져보고 가끔 시동도 걸어서 보여주고

스팅레이와 함께 번아웃도 하면서 흥을 돋우어 본다...

번아웃 영상 역시 관람객들께서 직접 인스타그램이나 페북에 올려주셨다

모터쇼는 역시 자동차들이 주류를 이루다보니 다양한 차량들이 전시되어있었다

튜닝은 오너드라이버들의 취향에 따라 제각각...

내가본 차량중 가장 인상깊었던 티코~

#05.17

모터쇼 둘쨋날~

그리고 마지막날 이다...

튜닝카 컨테스가 있는 날이기도 한데 차량들과 경합하는거라 바이크가 불리하지 않을까 우려도 되지만

내심 기대를 해본다

대구연합클럽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레이싱모델 두분...

우리 제임스모터의 바이크와도 포즈를 취하고는 있으나 별로 반갑지는 않다...

구름인파가 몰려다니긴 하나 다들 모델만 찍기에 급급하니...

이렇게 포즈를 취해도 바이크에 신경쓰느라 한번 처다볼 겨를도 없다

아쉬우나마 우리 막내 영재군이 모델처럼 포즈도 취해보고~

앞으론 삼가해주길...ㅋㅋㅋ

셀카놀이에 빠져있는 오과장...

그래도 혼자만 찍기가 뭐했던지 이사람 저사람 끌여다 같이 셀카놀이를 하고 있다

셀카놀이가 재미있나본데... 다음엔 나도 도전해봐야겠다~ㅋㅋㅋ

이렇게 시간이 흘러 드디어 대구 남산동 스트리트모터 페스티벌 폐막식 시간이 다가오고

이때 본부석에서 걸려온 전화 한통...

"제임스모터스 멤버들은 36번 바이크랑 무대앞으로 와주세요~"

입상은 했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서둘러 무대앞으로 갔더니...

퍼포먼스 튜닝카 부문 1등 "제임스모터사이클"

대~~~박!!!

시상과 함께 대표님의 수상소감이 이어지고 기념촬영까지...

부상으로는 상금 100만원~~~

제임스모터스 식구들끼리도 기념촬영~^^

역시 엥그레이빙 커스텀~

단지 1등이라서 좋은게 아니라 약 8 개월여간의 제작기간과 그 긴시간동안의 마음고생

그리고, 예상치도 못했던 곳에서 누군가에게는 인정받았다는 이유로

저 No.1 이라는 숫자가 더더욱 큰 의미를 주는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