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같은 승합차 기어비 상당히 타이트하지요.
디젤이라 rpm을 많이 못올려서 그렇지 가속하기 상당히 좋은조건입니다.
디젤엔진과 휘발유엔진의 특징을 보겠습니다.
디젤엔진은 동일배기량이면 휘발유엔진보다 토크가 두배이상 높습니다.
그것도 2000rpm대의 저rpm에서 나오지요. 반면 휘발유엔진은 sohc가 3000대 dohc는 4000이상입니다.
따라서 이런 실용구간의 rpm을 사용해서는 휘발유차가 디젤차를 절대 이길수 없습니다.
하지만 왜 레이싱카들이 휘발유엔진을 쓰는걸까요?
이유는 고rpm에 있습니다. 디젤은 특성상 고rpm을 쓰기가 힘듭니다. 요즘 기술이 발전해서 한계rpm이 많이 올라갔지만 그래도 여전히 휘발유보단 적게는 1500에서 2000이상 rpm을 못돌립니다.
아방XD는 승용차중 초반스타트가 아주 굼뜬 차중 하나입니다.
배기량에 비해 차가 무겁고 최대토크가 4000rpm에서 나오니 반응이 느릴수밖에요.
그렇다 하더라도 친구분이 그레이스로는 엄두도 못내는 4000이상의 rpm영역을 마음껏 사용했다면 그레이스로는 절대 못이기죠.
따라서 휘발유차량이 디젤차량을 스타트에서 이기려면 디젤보다 1500rpm이상 더 열심히 질러야 됩니다.
디젤차가 2500에서 변속한다면 휘발유차는 4000부근까지 꽉꽉 밟아줘야 된단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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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넘 님이 쓴글 [200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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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레이스3밴으로 거래처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피엠을 좀 높여서 운전하는 편이라..짐을 많이 실어도 가속은 아주 좋습니다.
특히 공차일때는 가속도 죽여줍니다.
얼마전에..포터 공차랑 무언의 표정으로 드랙을 한번 뛰어봤는데..약500m거리를 10m정도의 차이로 이겼습니다.
참고로..2단으로 50까지 밟고..3단으로 80..4단으로 110..5단으로 110이상..
이렇게 밟습니다.엔진소리 터질듯하고 알피엠 무쟈게 올라갑니다.
특히 공차일때는..왠만한 소형차에게는 이길거라는 자신감에..친구차인 아반떼xd랑 배틀을 했습니다.
초기 스타트때는..아반떼가 조금 앞서나갔지만..기어3단 변속하자마자..그레이스가 앞서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승용찬데..제가 이기고 나니..조금황당하더군요..
이런 경우..친구가 운전실력이 부족한건지..아니면 제원상 그레이스가 이기는건지 궁금합니다.
참고로..제 차는 97년씩 그레이스3밴(그랜드 살롱)이고..친구차는 아반떼xd..1.5디럭스 수동입니다.
두 차종다..오리지널 순정이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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