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갈일이 생겨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한 차에 타고 와이프와 목적지를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랜져xg 모시는 김여사님이 조금씩 주차하려고 후진을 하는게 보였습니다.
설마설마 하며 적당히 오다가 서겠지 하고 다시 검색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가 살짝 흔들리며 투웅~ 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아 이게 말로 듣던 김여사 시리즈 구나 했습니다.
나에게도 이런 기회가 찾아오다니...머 밟았구나 싶었습니다. ㅡ.ㅡ
헐~ 하고 0.1초동안 유체이탈 상태를 겪고는 차 상태를 살피러 나가서 봤더니 그랜져 뒷범퍼와 페오니 앞범퍼가 완전히 쪼옥하고 키스하시고 있더군요. ㅡ,.ㅡ
앞차를 좀 빼고 범퍼를 확인해 봤는데, 신기하게 흔들림이나 소리의 크기에 비해 외관상 큰 문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은색이라 티가 잘 안나는건지 스크래치도 눈에 띄는 부분이 보이지 않았구요.
우선 김여사님께는 좀더 확인해보고 이상이 있음 연락하겠다하고 연락처를 받아두었습니다.
자 이제 고민시작입니다.
와이프나 저나 외관에 큰 문제도 없고하니 그냥 넘어갈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범퍼가 플라스틱이다보니 차후에 크랙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 고민입니다.
나온지 두달된 신차인데...
와이프랑 둘이 쌈지돈 모아가며 산 차라 올해는 허리띠 졸라매며 살아가야 하는데...
혹시나 문제 생겨 범퍼 갈게 되면 어떻할지...
또 사고 내본적도 없고, 당한적도 없어서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입니다.
특히나 내가 피해자가 되었을 때 어떻게 처리하는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방법인지도 기준이 안서는 상황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처리하시는게 좋다고 보시는지요?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외관상 흠이 없으면 보험처리가 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1. 조용히 없던일 치고 지나간다.
2. 차후에 일어날지 모르는 고장에 대비해 현금(10~20만원정도) 받고 마무리 한다.
3. 사업소 들어가서 이상 여부 확인해보고 이상 없음 가해자에게 기름값과 공임비 하루 일당 정도만 요구한다.
4. 만약 이상이 있거나 차후 문제 발생가능성이 보이면 보험 처리해서 범퍼를 교환한다.
더 좋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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