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남 지역에서 아버지 지인 분을 통해 아반떼XD 5도어 스포츠 수동변속기 중고차량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2002년식에 주행거리 9만km, 최고급형 트림에 공장 출고시 장착된 순정 선루프 옵션이 들어가 있습니다.
흰색 컬러에 외관은 문콕들이 좀 있고 흠집난 곳은 페인트브러쉬로 칠한 상태라고 합니다.
타이밍벨트는 8만km에 교체되었다 하고 타이어는 새 것으로 교체되어있으며 스포츠 모델 치곤 신기하게도(?)
튠업하지 않고 순정 상태인 차량을 400만원에 구입하려고 하는데, 궁금한 점이 몇 가지 있어 질문을 두 가지 올립니다.
(회사 업무에 치어서 도저히 현물을 볼 수 없어 지인 분에 대한 신뢰로 현물을 못보고 구매대행에 가깝게
장님 코끼리 코 만지듯 구매 결정을 내린 탓에 차의 상태를 거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1. 팩스로 받은 성능점검기록부에는 양쪽 앞휀다만 둘 다 교체한 걸로 나와있고 나머지는 전혀 기재사항이 없습니다.
확신이 가지 않아 카히스토리 조회해보니 이렇게 나와 있네요.
- 자동차 일반사양
- 현대, 아반떼엑스디, 2002년식, 5도어세단
- 자동차 용도변경이력
- 없음
- 자동차 번호/소유자 변경횟수
- 2회 / 2회
- 자동차보험 특수 사고이력(전손, 침수, 도난)
- 전손 : 0, 침수 : 0, 도난 : 0
- 보험사고이력 : 내차 피해
- 1회, 350,850원
- 보험사고이력 : 타차 가해
- 1회, 미확정
휀다교환이 체크된 성능점검기록부의 날짜는 2011년 5월이고, 타차 가해일은 2011년 11월 30일,
가장 마지막의 소유자 변경은 2011년 12월 27일로 번호판 교체도 같은 날짜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타차 가해에 대한 '미확정' 부분...
즉, 성능점검기록부에 기재되지 않은 부분에 파손이 발생되어 수리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근거없는 생각이지만 나름 최악조건으로 상상해보니...
"전 차주가 앞쪽 양 휀다만 교체한 상태의 차량을 타다 2011년 11월 30일에 큰 사고가 났는데 보험처리가 안되거나
200만원 이상의 수리비가 나와서 보험료 인상을 우려하여 사고 신고만 된 채 중고로 팔았고,
차를 인수한 매매센터에서 비보험으로 부활(수리)시켜 2011년 12월 27일에 번호판 변경과 함께
소유자 변경신청을 했다. 큰 사고가 난 차량을 수리했기에 타이어도 새 것으로 교체되었다."
...인데요, 실제로 이랬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2. 아반떼XD 5도어 모델을 선택하게 된게, 다른 중고차 시장에서 시승했을 때 세단보다 단단하고 안정감 있는
승차감 때문이었는데요... 제가 시승했던게 서스펜션 튜닝이 되어서 그랬던 걸까요?(그렇다면 제 판단미스 ㅠ.ㅠ)
아니면 원래 순정 상태가 세단보다 좀 단단하게 잡혀있는 걸까요?
연식이 연식이니만큼 A급은 아니지만 그닥 나쁘진 않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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