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대 아반떼XD 스포츠 수동 2002년식 차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예쁘고 귀여운 것 좋아하고 달리는 것도 좋아합니다.
A-급 공짜 티뷰론을 얻어올 기회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금복주 캐릭터처럼 배 터지게 욕 들어먹을거
같아서 매매상사에서 거금 400만원 주고 이 녀석을 데리고 왔습니다.
4도어보다 뒷쪽이 30kg 무겁단 얘긴 이미 알고 있었지만, 비교적 쌈박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망설임 없이(한마디로 '꽂혀서'...-_-) 선택했는데요...
문제는, 이 놈이 공차중량이 소나타2/3와 비슷하게 나가더군요.
아무리 수동변속기라도 100마력 남짓한 1,500cc 엔진으로는 역시 터무니가 없네요.
예전에 아버지가 타시던 1990년식 스텔라 1.8(제로백 10.8초)에 비하면 달팽이 수준입니다. -ㅅ-;;
요즘 날씨가 더워져서 에어컨을 틀면, 쬐끔만 오르막이 나와도 옆 차선으로 마티즈들이 휙~ 하고
저 멀리 앞으로 사라져 갑니다.
레이싱으로 바꿀까 해서 이걸 중고로 팔자니 매매상사에서 아주 잘 받아봐야 280만원이 한계고...
개인거래는 요새 하도 진상-_-들이 많아서 절대로 안 하고 싶고...
그래서 이걸 그대로 타기로 했는데, 일단 힘 부족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습니다.
거창하게 N/A 튜닝이나 터보 셋팅까지 하고 싶진 않고, 중고가격 대비 적당한 수준에서
엔진 파워를 어느 정도 올려보고 싶습니다. 소리만 요란하고 지독하게 안 나가는 그런거 말고요.
어느 쪽을 건드리는게 효과가 있을까요?
(우선적으로 시도한 건 숏 인테이크 기반의 흡기튜닝이었지만 기압에 따른 성능 차이가 지나쳐서
순정으로 돌렸고요... 요즘은 고급유 주유로 유류비 절약 효과 정도만 보고 있습니다. 월 10만원 주유
기준 5~8천원 정도... 그 다음 생각하고 있는 건 스페어타이어 제거 정도...?)
경량화가 답일런지...;;
주위의 눈만 아니면 솔직히 지금 차 팔아서 얼마 안 나오더라도
티뷰론 TGX 구해서 타고 싶어요.
널찍한 앞자리에 차도 잘 나가고, 제 여건에선 실용성도 세단보다 낫고 말이죠...
각 단 기어비를 다 조절해야 4, 5단 넘어갈 때 기어비를 맞출 수 있을텐데
머리 복잡해질거 같아서요.
숏으로하면 고속주행시 후빨위주고
롱으로해야 저속저토크효과봅니다
지금상황에서할수잇는건 거의없다고보셔야하고 멥핑..정도면되겟네요
롱으로 고려 중인데, 고회전에서 힘을 잃지 않을지도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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