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에서 많이 배워가는 초보입니다.
FR같은거랑은 거리가 먼 서민이라 오버스티어링은 맛볼수가 없는데요 ㅠㅠ
예전에 타던 차가 카렌스1인데 거의 마모된 타이어를 후륜에 끼고 다녔습니다.
보통때는 심한 언더였는데 마모된 타이어를 끼니깐 평상시에 리어가 살살 미끄러지다
안좋은 노면이나 비오는 날이면 약한 오버가 나서 느낌이 좋더라고요.
지금 차가 아방HD인데 아직 타이어는 다 멀쩡합니다.
나중에 전륜만 갈아주고 후륜엔 마모된 타이어를 끼면 오버성향이 될까 궁금합니다.
또 후륜에 마모된 타이어를 달았을 시 감수해야 할 위험성은 어떤지도요.
카렌스 후륜에 마모되었을땐 제동거리가 좀 늘어나고 회전반경이 커진거? 그렇게 느껴지더라고요
카렌스는 고물차답게 타이어와 스티어링에서 다이렉트로 느낌이 팍팍 전달되서 되게 좋았는데
아방이는 뭔 지랄(?)을 해도 피부로 와닿는 느낌이 없어서 곤란해하고 있습니다 ㅠㅠ
저는 아방이를 가지고 일부로 드리프트를 하거나 할 생각은 없어요(물론 그게 드리프트라고 부를수도 없지만요)
차 자체가 오버경향이 날지가 궁금한거고요. 겉으로 봐서 차가 홱홱 도는 그런걸 상상하셨다면 그런건 기대도 안합니다. 그냥 오버 성향이 났으면 하는거고 그래서 카운터를 연습하고 싶어요. 전 퍼포먼스를 위한 드리프트는 원래 좋아하질 않고 물흐르듯 그립과 드립을 오가는.... 차와 몸이 하나되는 그런 감각을 익히고 싶을 뿐입니다 언더는 아예 그런 여지가 없으니깐요. 님께서 알려주신 그런건 FR사고나면 실컷 연습하겠지만 지금은 전륜을 겸손히 타겠습니다.
설명이 복잡해서 죄송합니다;;;;
카렌스의 경우 오래써서 경화된 타이어라서 그립이 약해진 거구요...
음...
사실 FR이 오버스티어 경향을 보이는 이유가 후륜구동인 탓도 있지만...전후 무게 밸런스가 끼치는 영향이 더 큽니다. 예전에 타셨다고 하는 카렌스의 경우는 RV형태이다보니 뒤쪽이 일반 승용차보다 무겁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밸런스가 나왔던거고요...
아반떼 HD처럼 세단 차량이라면 후륜 그립을 낮춘다고 해도 오버스티어 성향은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고속주행시 피쉬테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굳이 오버스티어로 만들어 보시겠다고 한다면 트렁크에 바벨같은 무거운 물체를 한 200kg정도 싣고 다니시면 원하는 성향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FF차는...기본적으로 뒤쪽이 가벼운 관계로 서스도 그렇게 세팅이 되어있어서 차가 뒤로 쏠린 미묘한 모습이 될겁니다....
국산차들은 대부분 실내공간을 뽑아내기 위해 엔진 위치를 최대한 앞쪽으로 배치합니다. 심지어 전륜의 앞쪽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특히 준중형 사이즈의 차량들이 더 심합니다. 나름 FR스포츠카라고 하는 제네시스 쿠페도 앞쪽이 너무 무거워서 언더스티어 성향이 강합니다. 밸런스 좋다고 평가받는 수입차의 경우 엔진룸을 열어보면 FF, FR을 막론하고 엔진 뒤쪽이 거의 안보일 정도로 뒤쪽으로 밀어붙여져 있습니다.
국산차의 종특이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타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무게배분을 별로 고려하지 않고 있었네요... 타이어 경화는... 오... 신세계네요
경화...경화.... 그렇군요!
오늘도 핸드브레이크로 드리...프트...는 아니고 그냥 리어쪽만 미끄러지긴 했지만
억지로 밀어붙이는 느낌이 심하더라고요...
"아 진짜 안된다니깐" 하면서 마지못해 미끄러져주는 느낌;;;; 부드러움은 전혀 없고 그냥 순전히 퍼포먼스...
속도도 정말 크게 떨어지고, 저는 퍼포먼스가 아니라 코너와 싸우기 위한 오버를 원했는데 정말 좌절했습니다.
코너를 예술적인 라인으로 탈출하고 싶었는데 이걸론 안하느니만 못한 드립이 되더라고요...ㅠㅠ
미숙한 탓에 초반에 실수로 차선변경 시도하다 급하게 돌아오면서 브레이크 밟은적이 몇번 있었는데
어? 뭐지? 피쉬테일이 전혀 없네?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MD동영상 많이 봤었거든요.
멀티링크 탓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요... 암튼 한계를 좀 알고 싶은데 공터도 좁고... 대범해질수가 없네요.
카운터... 하... 배우고 싶은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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