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정말 시골에 살았습니다
버스 하루에 두대 들어오고 국민학교 걸어서 한시간 거리로 다녔습니다
국민학교 1학년때부터 막걸리를 알았죠 ㅎ
그때는 탁주라 했죠
농번기가 되면 학교갔다오다보면 큰아버님 둘째큰아버님의
논을 지나오게 되는데 저를 불러서
노란 주전자를 주시면서 막걸리 좀 받아오라 하셨죠
지금이야 어른이 담배 술 심부름이 안되었지만
그때만해도 담배와 술은 항상 아이들의 심부름 거리였죠
노란주전자를 들고 시골 조그만한 가게에 가서
주전자 가득 막걸리를 받아서 20분 거리 논으로 걸어가다가
무슨 맛일까 너무 궁금해서
주전자 뚜껑에 받아서 조금씩 먹다가
한 주전자를 다 마신적이 있습니다
그뒤로는 기억에 없습니다
길가에 정말 큰 바위가 있는데
거기 누워서 자고 일어날때부터 제 기억은 다시 시작되죠 ㅎㅎ
저보다 연배가 높으시거나 비슷한 연배고
시골에 사셨다면 다들 경험이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별명이 탁주셨어요 ㅎㅎ
탁주사러다녔죠ㅎ
그엄동설한에ㅋㅋ
반은먹고반은물로ㅋ
노오란 주전자들고 갈땐 또롱또롱한눈으로 올땐 눈풀려서 ㅋㅋㅋ
추억이 방울방울 ㅎ
개똥같은소리하지말구 ㅎㅎ
개똥같은소리하고있네 ㅎㅎ
ㅎㅎㅎ 개똥은 특허입니다~~
내일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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