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군생활중에 저희 중대에서 탈영만 두명 있었습니다.
한병은 부산 고향에다 같은 구에 살아서 잘해 줄려고 했는데
이병 신병이 전입와서 일주일도 되기 전에 아침점호에 인원이 모질라 몇번을 확인하니
신병이 안 보입니다.
순간 군기가 빠져 화장실에서 자는 줄 알고 온 건물 화장실 찾아보고 해도 없습니다.
그 순간 미국이 이라크 첫 공격으로 우리 군 전부가 테프콘 걸리고 신병은 찾아야 하고
완전 군장 싸고 숙영지 가야하고 저희 155자주포 초기모델입니다.
K9 아닌
비상만 걸리고 이동 없이 며칠 군복도 못 벗고 개고생하고 나중에 보니 이병이
병장 군복 한벌 세탁해 놓고 말리고 하는 것 걷어 입고 탈영한 겁니다.
처음에는 휴가로 처리하고 상사 몇명하고 장교가 집인 부산에 찾아가고 해서
잡아옵니다.
하지만 대대장이 진급 포기하고 탈영처리하고
몇달후 하사관이 중사진급에 누락되자
술 먹고 자기 자취방 옆에 여자 강간하고 도망가고 즉 출근안해서 탈영처리로 제가 병장되고 사건 벌어지고
제대 할때까지 안잡힘
이 일은 병장달고 부대포대장 무전병이라 할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문 위병으로 포대두명씩 키 180 이상으로 자출하는데
포대장이 너 할일 없는데 위병소 근무나 해라 해서 측지병하나 되리고 갑니다.
하루 두명씩 3조가 한시간반씩 두번 보초서고 아침 저녁 순서대로 군기계양하면 하루일과 끝
한시간반 서고 세시간 놀고
그래서 가끔 세시간 서고 몰래 마을에 사서 라면 사와 라면 먹고 하는데
하루는 노부부가 화난 표정으로 남자두명과 정문으로 올라 옵니다.
평일이라 면회객은 아니고
무슨 용무로 오셨는지 물어보니
부대장 만나려 왔다고 합니다.
옆에 사람은 형사이고요.
위병소에서 전화 올리고 나니 장교들이 헐레벌떡 내려오고
오후에 알고 보니 저희포대 하사관강간사건 으로 부모들이 온겁니다.
그 하사 약간 똘끼는 있지만 술먹고 실수하고 도망으로 탈영하고 지명수배에 건 일년정도
되는것 같은데 지금은 뭐 하고 살까.
7-군단 7포병661대대 별내면 법원리인데 요즘 거기도 많이 변해 있겠죠.
궁금해서 네이버 지도로 보니 어디가 어디인지
부대는 숲으로 표시하고 논밭이 앞에 있었는데
아파트 가 있어
어디가 어디인지.
그리고 군생활중 사고치면 남한산성 간다고 하잖아요.
제가 그 남한산성(육군교도소) 담벼락에서 일년 생활한 적이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 상승대 옆에
처음 그 건물보고 7군단 건물인줄 알고 있는데
알고보니 육군교도소 정말 일반 교도소는 담벼락이 하나인데
이것 이층보다 높은 담이 이중입니다.
중앙에 삼거리씩으로 건물이 위치하고 연병장 있고
그런 곳에서 탈영하는 놈도 있었습니다.
점심시간 지나서 갑자기 교도내에 사이렌 울리고 경비인원 바쁘고
죄수들 연병장에 다 나오고 인원 파악하고 저희는 언덕위에 막사가 있어
안이 다보이죠
몇시간후 헌병대 와서는 저희초소 밑 배수구로 나오는 사람 본적이 있나 물어보고 배수구
안으로 들어가고 난리 난리 그런 난리는...
그런데 몇시간후 그녀석 산건너 마을 농로 걸어거다 바리 잡혀 다시
컴온
그일도 며칠후 장교들이 이야기 해주는데
죄수들 운동화는 끈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뛰지못하고 끌고 다니는데 마을에 슈퍼에서 시내 나아가는 버스 시간
물어보고 놓쳐서 농로로 걸어가다 헌병에게 바로 체포
가끔 교도소 연병장에서 그 얘들 나와서 운동하고 들어가는 것 보면 불쌍합니다.
모포 말린다고 옥상에 올라가 저희들과 쳐다보고거리가 축주장 두개정도.
가끔 연병장에 왠 무술하는 군인이 와서 텐트치고 며칠 훈련하는데
이건 장난아닙니다.
교도소경비대는 아니고 아주 날라다니는데
후문으로 들리는 소문은 대통령경호처 라고 하는데
아마 그 정도 같은데....
아무튼 군생활중 같은 솥밥 먹는 전우 두명 탈영으로 보내고
육군교도소에서 탈영하는 놈 본 그런 군생활입니다.
이제 군에 가야할 젊은 친구들 여기에도 제법 있을 것 같은데 요즘 20개월인지
아무튼 참고 잘 견디다 나오세요.
저도 처음부대 파주용주골 윤락가 20포란 곳 바로 앞 30사단 포병연대 본부에서 시작해서
그래도 민간가 바로 싸리 담 넘어라 처음 무지 넘어가고 싶은 마음 참는다고 고생했습니다.
참고 견디세요.
11사단이 있는 홍천은 교통이 좋고 서울도 금방갈수 있어서 탈영이 매우 종종 있었습니다.
말년에는 우리중대녀석이 탈영.. 육사를 뛰어난 성적으로 졸업하신 우리 중대장님 제대계획함
그 다음주부터 혹한기 훈련 시작이었네요.
훈련뛰면 매번 낙오했다 하더군요.
한놈은 전경대에서 근무하다..
사과탄 이랑 최류탄 유탄 들고 탈영..ㅡㅡ
11년6월 전역했습니다
6월전역할때까지 1월부터 한명씩탈영햇네요
휴가미복귀부터 탄약고뒤쪽 담벼락넘고
KCTC훈련출발당일아침 탈영해서
타부대 국지도발검문소에서 잡히는등..
총6명인가탈영했습니다.
한명이 휴가 미복귀햇다가 잡히고서
또탈영한경우도잇구요
그래도결국다잡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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