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이 신고로 인해 블라인드 됐네요.. 다시 재업 합니다 아아..집 앞에서 어부바카에 실려오는 yf 소나타 터보 모델을 보는 순간 울컥하고 목이 메여왔다.. 동급 최강 이란 말을 써야 할까? 무엇으로 저 머신을 평가한단 말인가!! 어떤 단어로도 저 머신을 평가 할 수 없다.. 이제 나도.. 우파비밀밍이란 아이디로 당당히 보배에 글을 싸지를 수 있단 말이다!! 각막에 아로히 새겨지는 yf 소나타 2.0 터보 모델 271마력을 당당히 뿜어내는 저 자태.. 내 인생에도 황금기가 왔구나.. 나도 이제 당당히 고속도로 1차선을 질주 할 수 있다고!! 허공을 향해 아니.. 나 자신을 향해 한 맺힌 울부짖음을 토해낸다 나의 자동차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액센트 2대 구아방 3대 코란도 1대.. 나를 스쳐지나간 애마들..주유소 알바와 노가다를 병행하면서 어렵사리 유지했던 나의 애마들.. 이제 형님은 yf소나타 터보 모델로 내 카 라이프의 2막을 시작하려 한다 나의 애마가 도착했고 나는 새차의 감흥을 느끼기도 전에 주위를 둘러싼 수많은 인의 장막속에 갇혀 버리고 말았다 어이구~우리 우파놈 성공했네 그려!! 저 놈 새끼 사람구실이나 할려나 했더니 성공했네~ 어깨에 절로 힘이 들어간다 마치 조선시대에 장원에 급제하고 고향으로 금의환향한 듯한 이 기분 역시 차는 신분을 나타내는 것인가!! 동네 꼬마 녀석이 나에게 다가와 한마디 한다 "우와 형 소나타 샀어요??" 이!!이새끼 보게~? 거침없이 귓싸다방맹이를 그 꼬마녀석의 뺨따구에 선사한다 "이 새끼야!! 소나타라니!! 소나타 터보 라고!!! 그것도 271마력이라고 이새끼야!" 흥분한 나는 이성을 잃었고 꼬마녀석은 입술이 피범벅이 된 체로 집을 향해 울부짖으며 뛰어갔다 "나를 무시 할 순 있어도 나의 머신을 무시하는 건 용서 할 수 없다!!" 항변하듯 뱉어내는 한마디.. 동네사람들을 모두 쫓아내고 내 머신과 교감을 시작한다 저 빵빵한 궁댕이 보소.. T-GDI라는 글자가 선명히 새겨져 있는 저 빠빵한 궁뎅이 생각 같아서는 T-GDI 엠블럼을 트렁크 만하게 해서 붙이고 싶은 심정이다 첫 드라이브는 카페베네로 하자! 탑승과 동시에 스타트 버튼을 누른다 으으..안구에 습기가.. 코란도를 타며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에 주차장에서 왠 종일 키를 돌리던 생각과 함께 콧잔등이 시큰해진다 키키키킥~위윙~ 우웅.. 어쩜 이리 조용 할 수가.. 시동이 걸린 것인가!! N에 놓고 악셀을 살짝 밟아본다 우사인볼트처럼 뛰쳐 나가는 알피엠 게이지.. 아아..시동이 걸렸구나!! 렉서스 귓방맹이 후릴 정도의 이 정숙함 이라니... 이러고도 271마력이라니...아아 쌀 것 같다.. 당장 차에서 내려 삼보일딸로 몽구형네 집까지 달려가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시팔! 보배 개새끼들 니들 다 뒤졌어!! 시배목에서 멸시와 조롱을 받던 순간이 떠오른다 오늘을 위해 얼마나 참아왔던가..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카페베네를 향한다 카페베네 주차장에 도착하고 가게 전면유리가 보이는 곳에 주차를 한다 다른 차량들 모두 전면 주차를 했지만 나는 그럴 수 없다 아니 그건 YF소나타 터보 (271마력)에게 예의가 아니다 나는 당당히 후진주차를 한다 T-GDI 엠블럼을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 뿐.. 듀얼 머플러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이 카페베네 야외 테라스를 향해 뿜어져 나오지만 상관 없다 아니 그들이 내차를 봐주기를 바란다 사장이 뛰쳐나와 전면주차를 하라며 창문을 두드린다 문을 열고 크게 외친다 우파:" YF소나타 터보 몰라요?? 참 보는 눈도 없네 이 차 몰라요?" 사장:(뭐야 이병신새끼는) 죄송하지만 전면 주차를 해주세요 우파:이 사람이! T-GDI엠블럼 안 보여요?? 사장:보입니다..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그냥 좋은 말 할 때 가세요 우파:허 이사람 보게 나 누군지 몰라?나 보배에서 존나 영향력 있는 사람이야 내 한마디면 여기는 쥐도 새도 모르게 간판 내린다고!! 사장: 이 병신새끼 뭘 잘못 처먹었나?? 죽빵 존나 터지기전에 차 빼라잉!!? 우파:죄...죄송합니다.. 카페베네에 도착해서 주변의 선망어린 시선을 즐기며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를 빨려던 나의 계획은 타의에 의해 취소되었다.. 똥 싸고 뒤를 안 닦은 듯한 이 불쾌감에 정처없이 도로를 배회한다 우우웅~ 뻐벅~ 우아아아앙~뻑~ 오오 저것은!! 랜서에볼루션 9기?? 내 차량과 경쟁차종 아닌가!! 한번 달려볼까!!! 부우웅우웅~ 시원스레 올라가는 알피엠과 그에 상응하듯 따라 올라가는 속도계.. 나를 의식한 듯 란에보 9기는 페이스를 올린다.. 어느 덧 속도는 Y영역에 도달하고 조금씩 조금씩 란에보 와 가까워 지고 있는 것 만 같았다 아아..쌀 것 같다.. 내게도 이런 날이 오다니 물렁한 서스는 연신 요동을 쳐대고 있었고 휙휙 돌아가는 핸들은 나의 간땡이를 쫄깃하게 하기 충분했다 완만한 좌코너가 보이기 시작했고 난 브레이크를 밟을 준비를 했다.. 어어??? 앞에 가던 란에보 차량은 마치 직선주행을 하는 듯 브레이크도 안 밟고 코너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아니.. 악셀에 발을 올려놓았는지 슬금슬금 다시 멀어지고 있었다 오기가 생겼다.. 그래 질 수 없다.. 꾸욱 내리 밟은 악셀..재차 킥다운 치면서 뛰쳐 나가는 나의 머신 YF터보 271마력.. 아아 눈 앞에 새하얘지며 나의 YF소나타 터보는 나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한다.. 며칠 후 란에보 까페 깜댕9기: 며칠 전 어떤 양푼이소나타 새끼가 존나 깝쭉 거리길래 좀 데리고 놀다가 지루해져서 떼어 놨는데 룸미러로 보니까 그 호구새끼 코너에서 브레이크도 안 밟고 들어오더니 가드레일 처 박더라구요.. 양푼이소나타 브레이크 없나요?? 하여튼 그 친구 살아 있으려나?? 리플1:▶◀지못미 ㅠㅠ 리플2: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리플3:참 안타깝네요 하여튼 ▶◀ 아아..우파비밀밍 그는 좋은 친구 였습니다 ㅠㅠ 1위글보고 신고3개들어갔길래 댓글로 퍼간다고 하고 퍼왔습니다 삭제요청원하시면 댓글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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