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으셨다는걸 느낍니다
아버님은 키가 179에 몸무게 80킬로 정도 되셨는데
요양병원에 1년 가까이 계시다보니 이제
몸무게가 50킬로 정도 밖에 안되십니다
주무시다 저혈당쇼크로 중환자실 가셨다가 요양병원에 계신데
현재는 눈만 뜨고 계십니다
본인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실수 없고 뇌에서 아무것도 전달을 할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 어렸을때 굉장히 멋지고 듬직하셨는데 우리부모님은 안 늙으실줄 알았습니다
제 위에 형님이 계시는데 얼마전 이야기를 해봤는데
쓰러지시고 6개월정도 까지는 기적을 믿었는데
지금은 솔직히 그런거 없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그냥 자식들한테 말한마디라도 하고 돌아가시는게 지금의 희망이라 하더라구요
어머니는 보면 볼수록 점점 키도 작아지시는듯하고
얼굴에는 하루가 모르게 주름살이 늘어나시더라구요
학교다닐때나 현재까지도 속 정말 많이 섞이고 살았는데
이제와서 뒤늦은 후회를 해봐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아버지 뵈러갈때마다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를 마음속으로 수백번 말합니다
자게 회원님들 저같이 나중에 후회하지마시고
건강하실때 말 한마디라도 꼭 기분좋게 해주세요
그냥 답답해서 넋두리 한번 해봤습니다
그렇게 5년을 요양병윈에 계셨었어요ㅠㅠ
추천드립니다..회이팅
ㅊㅊ
조금씩 손을 놓으시나 봅니다 ㅜㅜ
누구나 그렇듯 인생사가 가고 오는 것이겠지요..
힘내요...그맘을 알고 계실거예요 ^^
감사합니다
저도 당뇨인이라....
기적까진 아니더라도 가족들과 말 한마디라도 섞을 수 있길 기원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