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200 등 주행 중 시동 꺼짐 가능성 리콜 실시
이데일리 | 2015.1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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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벤츠 ‘C200’과 기아 ‘쏘울’, 푸조 ‘508’ 등 국내·외 차량이 주행 중 시동 꺼짐 가능성 등으로 리콜 조치됐다.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기아자동차㈜, 한불모터스㈜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200 등 6개 차종은 23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우선 C200 등 4개 차종은 엔진 배기 캠축 용접 불량으로 엔진 작동시 캠축이 파손,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올해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작된 C200, CLA250 4MATIC, E200 CGI, SLK200 등 121대다. 또 CLA 250 4MATIC은 엔진 흡기 캠축 용접 불량으로 엔진 작동시 캠축이 파손돼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같은기간 제작된 2대다. S500 하이브리드는 구동방식이 전기모드에서 엔진모드 전환시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엔진에 연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3년 2월 1일부터 지난 4월 30일까지 제작된 2대다.
기아자동차가 생산한 쏘울은 조향 핸들 축 끝에 장착된 작은 톱니바퀴(피니언)를 고정하는 볼트(플러그)가 풀려 조향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조향 성능이 저하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번 리콜은 북미지역에서도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 대상은 2014년 1월 18일부터 2015년 9월 30일까지 제작된 쏘울 승용자동차 6565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23일부터 전국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점검 및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다음달 22일부터 약 28만대를 리콜할 예정이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508 등 5개 차종과 시트로엥 DS4 등 2개 차종 등은 연료 필터 전기배선 연결부에서 연료가 누유돼 전기배선의 과열 또는 손상으로 주행 중 엔진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년 9월 5일부터 2014년 12월 10일까지 제작된 푸조 3008, 308cc, 508, 508sw, Expert tepee 등 1001대와 2012년 9월 14일부터 2014년 12월 8일까지 제작된 시트로엥 DS4·DS5 등 203대다. 차량 소유자는 23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또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기아자동차(080-200-200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한불모터스(02-3408-1655~7)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결함신고센터(www.car.go.kr·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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