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에 이런글 쓰면 많이 혼나는거 알지만 그래도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저는 차 전문가도 아니고 지식인도 아니니 너무 화내지는 말아주세요 ㅜㅜ
저는 보배에서 차를 배워 그런지 몰라도 맹목적으로 현기를 싫어했었습니다.
신차를 7번정도 바꾸는 과정에서도 단 한 번도 현기를 산 적이 없었죠.
쉐보레 3번, 르삼 3번, 기아 1번..
아 기아 있었군요. 근데 모닝이었고 와이프가 잠깐 탔던거라 그냥 안탔다고 보는게..
최근에 탔던 차가 sm5 tce 차량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여러문제가 복합적으로 생겼고 여차저차 사정으로 올뉴 k7을 구매해서
3000km 정도 탔습니다.
근데 이게 현기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항상 의문이었던게 소비자는 분명 자신의 입장에서 자기가 물건을 고를 때 가장 중시하는 가치를
판단해서 합리적으로 구매를 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왜냐면 돈은 누구나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근데 왜 현기가 잘팔리지...?
우리나라 국민의 80%는 바보인가? 그렇다고 치기엔 너무 많은 수준아닌가 하는...
암튼 각설하고 타보니 정말 대한민국 국민 입맛에는 정말 잘 최적화 시켜놨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제가 르삼차들 탈 때 조립품질 불량 땜에 엄청 고생했었고
심지어 올뉴sm7은 1년만에 잡소리를 잡다잡다 못잡아서 팔아버렸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올뉴sm7 2011~2013년도 사이에 모델들은 정말 최악의 잡소리들이 납니다.
심지어 르삼에서 사업소에 부직포를 하달한 적도 있었죠.. 이걸로 일단 잡으라고.
일산 정비과장님이 잡소리땜에 진지하게 고민할때 그냥 팔라고 조언을;;
sm5탈때도 조이스틱이 차 하단으로 꺼지는 사건등과 함께 역시나 잡소리에 엄청난 고통을 받았던 적들이 있었죠.
보조석 시트 높이와 이상한 열선위치등 정말 편의사항에서 고객의 니즈를 완전 무시하는 듯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sm5는 깜빡이켜고 핸들돌리면 딸깍딸깍 소리가 나는데,
어떤차든 그런다고 하네요. 직영정비소를 들어가도 구조적으로 그렇게 생겨서 깜빡이 있는 곳을 갈면
단기간에는 안나는데 무조건 또나니 그냥 타라고-_-;;
하지만 대부분 차의 본질은 잘 달리고 잘 서고 라고 표현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현기는 본질이 없고, 타 사의 문제는 본질의 문제는 아니지 않냐고..
근데 막상 타보니 보배에서 보는 엄청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현기차들은
국산 차들 중 만족감이 가장 높다는 아주 단순한 사실을 느꼈습니다.
대부분의 오너들은 심하게 빨리 달리지도 레이싱을 하지도 않는다는 측면도 녹아있겠죠.
다만, 엄청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있다는 점.
하지만, 쉐보레나 르삼이나 막상 진짜 오너가 되어 보면 거의 똑같다는건 누구나 아는 비밀일겁니다.
팔리는 대수가 적어서 표출되는 확률이 적을 뿐...
(아베오 탈 때 시동꺼짐을 4번이나 당해본지라ㅜ ㅜ)
결국 현기차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는 무서운 측면이 있다고는 하나
보이는 측면에서는 고객의 니즈에 분명히 부합하는 차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사 타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확실히 더 나은지는 알 수 없으나
보이는 측면에서는 고객의 니즈를 분명히 못 읽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이번 sm6 잘 나왔다고 하는데 크루즈컨트롤 부품 수급문제로 차량 7월 인도까지 나오는 걸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어쨋든 저도 이제 호구가 되었네요. ㅎㅎ
하지만 아직까진 만족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봐선 저도 차에 대한 본질이 없는 사람인가 봅니다.
(그런데, 차를 단순 편의적 소모품이라 보았을 때 만족감이 높으면 그냥 본질적으로 잘 산게 아닌가
하는 자위를 해보기도 합니다^^)
호구 인증하며 뻘글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밤 되셔요~
판매량이 그걸 말해주죠
솔까 독일 삼사 엔트리 가고싶은맘은 굴뚝
근데 쩐때문이야. 쩐때문이야.
그놈의 쩐때문이야.요
이동수단으로 생각하니 .. 요즘은ㅜ
엠3^^ 타고싶네요ㅎ
뉴이엡,그랜드카니발 ,로체이노 , k5까지 고장없이 만족하며 탑니다,
보이는 측면에서는 고객의 니즈에 분명히 부합하는 차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사 타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확실히 더 나은지는 알 수 없으나
보이는 측면에서는 고객의 니즈를 분명히 못 읽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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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공감하며 추천했습니다;; 올뉴k7 sm6 다 보고 다녔는데 k7은 입맛은 제대로 맞췄구나 느꼈구요
sm6는 일단 하...한숨 한번 쉬었습니다ㅠ_ㅠ
그래도 보이지 않는곳이 무서워서 선택하라면 어코드2.4 ^^;
이제 k7 3,000타고 이런글 쓰세요?
더 타보시고 이야기하세요.
비아냥 거리지 않고 쓸순 없는건가..
나중에 더 타보고 시승기 올려주세요~이렇게
쓸수도 있는거잖아요.
나도 지금까지 숴보레1번,현기3번인대 전혀 불만없고 문제도 없고 잘타고 있다
5년차 되서 차가 싫증나서 바꾸고싶을뿐 그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다
물론 다음차도 올뉴k7 생각하고 있고
됐냐? 차는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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