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캡티바 12년식 오너입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글 한 번 적어봅니다.
12년식 캡티바 신차로 구매하여 9만 넘게 잘 타고 다니긴 합니다.
문제는 어느 순간 안전벨트 실오라기가 슬슬 풀리길래 작년 가을 쯤 분당 사업소에 전화하여 방문 예약을 잡으려 했더니 재고가 없다고 확보하면 연락 준다고 하더니 깜깜 무소식이더군요...
당장 불편한 사항이 아니었기에 그냥 타고 다녔는데 얼마 전 바로정비에서 오일 교체하는데 오일이 약간 누유된다고 하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성수 사업소에 연락하여 오일 누유와 안전벨트 교체 건으로 예약을 잡고 해당 날짜에 시간 맞춰서 갔습니다.
차량 맡기고 휴게실 가서 쉬는데 30분 쯤 지났나...
선임기사분 오더니 죄송하다고 재고가 없다고 다음에 다시 예약 잡아달라는 겁니다ㅡㅡ
장난치나...휴일날 비싼 시간 내서 왔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그럼 예약 잡을 때 재고 확인하고 예약 잡아주는 게 정상 아니냐고 물었더니 예약 받는 사람들은 부품 재고 신경 안쓰고 예약만 잡는다더군요;;
무슨 시스템이 그러냐고 따졌더니 죄송하다며 선임기사 분이 다음에 직접 부품 신청해서 오면 연락 줄테니 그 때 다시 예약 잡고 오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3주 지나 오늘 예약을 잡았는데 아침에 일이 생겨 사업소에 못 가게 됐습니다.
근데 사업소에서 전화오더니 오늘 못 오면 문서 정리해야 되서 부품을 다시 반납해야 된다고 나중에 분당 사업소로 가서 하면 안되겠냐고 하더군요..
그냥 알겠다고 하고 전화는 끊었는데 너무 짜증이 나네요.
아니 무슨 사업소가 안전벨트 재고나 오일 누유 같은 고질병 부품을 재고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영업을 하는 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바로정비도 아니고 큰 사업소에서 부품이 없어서 수리를 못 받은 게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쉐보레 바로정비 서비스는 마음에 드는데 사업소 서비스 겁나 짜증나네요...후
타사 AS가 불만이다 -> 그것도 못참아요? 지생각맠 하나요? 갑질하네 ㅉㅉ
제가 어이없게 까나요?
먼저 부품 주문해놓고 하지는 않던...
그게 며칠 걸리나요??
당일날 그러는 건 괜찮은 거 같은데...
20분만에 옵니다ㄷㄷ
(제차가 레어차라는걸 감안해도 대단한..ㄷㄷ)
예약프로세스만 바꾸면 될일임니다
근데 정확히 어떤 문제인지 진단이력을 가지고있어야하는데
차 특성상 당일 보지않은걸 결정내리기가 쉽지않은것도 사실이죠
현기처럼 빠른 부품 수급이 가능하진 않겠지만 시스템 문제가 심하네요
다신 개삼 사나봐라 6고 나발이고 안삼
고쳐줌니다 ㅋㅋ
게다가 품번은 동일한데 실제 물품이 몇가지가 되는 경우도 있어서 가끔은 부품을 받아서 외형 확인후 장착 또는 재주문을 하더라는..
마티즈를 타면서 일부 부품은 직접 구해오면 빠르게 정비할수 있다는 이야기도 해주던..
귀한 휴일 반납하고 갔더니 부품이 없다고 다음에 오라니...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를 왜 못 받는데 그걸 문제라 생각하지 못하죠?
글 다시 한 번 읽고 댓글 다세요. 부품 없다고 징징대는 글 같나요?? 서비스 프로세스 문제가 주 내용입니다.
서비스 개판인 건 아는데 그냥 징징 글 올려본겁니다.
전 차를 운 좋게 잘 뽑아서 자잘한 문제 없이 타고 다녔거든요.
그런 병맛같은 시스템이면 동네 카센터랑 다를 게 뭡니까?
적당히 옹호해야지 누가봐도 아닌 건 아닌건데요
쉐보레 차 끌고 쉐보레 정비사업소 가는것보다 현대나 기아로 가는게 더 저렴해요.
쉐보레 공임이 엄청 비싼 것 같더라구요
타사 AS가 불만이다 -> 그것도 못참아요? 지생각맠 하나요? 갑질하네 ㅉㅉ
저도 누유수리 받아본 경험 있고, 잡소리로 정비소 몇번 들락날락 거렸는데
경험해보니 누유수리, 안전벨트 줄 교체 같은 경정비 항목은 사업소 방문하면
순번이 하염없이 밀려서 지금같은 불쾌한 일이 생깁니다.
이건 솔직히 사업소가 많은 현대나 기아나 똑같다 생각해요
간단히 비유해서 감기걸렸는데 종합병원 가는거라 보세요
순번도 길고 서비스도 별로죠
그래서 저는 경정비 건은 사업소 보다는 지정정비소 방문합니다.
감기걸리면 내가 내과 가야할지 이비인후과 가야할지 감은 잡고 가잖아요
지정정비소 가면, 내가 느낀 문제점에 대해서는 사업소 만큼 확실히 봐줍니다.
또 바로서비스 같이 뜬금없이 오일 영업으로 짜증 유발하는 양아치 짓은 안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동네 근처에 있기 때문에
지나가면서 정비사 분하고 친해지면 한국식 인심(직접 문자 주고받아서 편할때 방문할 수 도 있고, ~리콜 있는데 아세요? 등등) 받을 확률도 높죠
쉐보레 차는 관리탓이예요
현기는 회사탓이지만요
사업소라도 전차종 모든부품이 다있는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부품재고 확인 안하고 예약 잡아주는건 현대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만 현대의 경우에는 부품수급은 확실히 빨라서 재고가 없어도 거의 하루면 수급이 되는데 이부분은 현대가 좀 낫긴 합니다.
위 경우는 안전벨트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 명확했는데 물론 메이커가 알아서 해주면 좋은데 당장 현실이 안되니 미리 얘기를 해서 재고준비를 해달라고 하면 어떨까 싶네요.
물론 불만은 계속 얘기를 해서 개선은 시켜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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