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즈음인가...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시즌에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이 보이던 출근길
9시까지 출근인데
한 8시 50분 즈음 지나간 길입니다
지각을 했죠.. 하지만 저는 지각을 해도 크게 신경 안씁니다
짜를려면 짜르라는 식으로 근무를 합니다.
출근하면서 스쿨존을 자주 지나갑니다,
평소에도 과속을 하지 않는 그냥 할아버지 운전을 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늘 지나듯이 가지만 스쿨존이니깐 속도를 지키며 가는데
뒤에 차량이 지각을 했는지 쌍라이트를 키며 빨리 가라며 위협운전을 합니다.
그냥 무시하고 갔는데..
중앙선 침범을 하며 엔진소리 크게 내며 달려갑니다
제차량 앞에서 두세대 정도 나와같은 속도로 가고 있었는데..
마침 횡단보도 신호등 불이 빨간색으로 금방 바뀌었는데
브레이크 소리가 들리더니 여기저기서 비명이 들립니다
차들이 오른쪽에 바싹 붙여서 멈추고 운전자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저도 오른쪽 구석에 놓고 현장으로 가는데..
아이가 널부러지듯이 도로 가운데에 누워 있습니다
중앙선 침범을 하며 달려가던 그 차량에 충돌을 하고
건너편에도 마침 과속을 하면 횡단보도 신호위반 하고 달려가던 차와 2차 사고까지 발생..
만약 아이가 없었다면 중앙선 침범에 의한 단순한 교통사고가.....
사람들이 모이고 여기저기 비명소리에
얼마 지나지 않고 어머니인가 달려 오시더니 아이들 보더니 아이를 안고 소리치는 울부짖음은
저는 몇일동안 잠을 뒤척일 정도로 상당히 슬펐습니다
119가 오더니 아이 엄마가 살려 달라고 하는데 누가 봐도 가능성이 없어 보이고
양쪽 가해차량 운전자들은 인도에 걸쳐 앉아서 모든것을 놓아버린 표정이더군요
다행이 운전자들이 도망갈까봐 112 경찰이 올때까지 지켜주더군요
퇴근후 그 길을 지날때 아이가 쓰러진 곳에 은색락카로 칠해져 있고
아직 핏물자국은 남아 있고
그 후 어찌 되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저는 그곳을 지날때마다 차마 속도를 못올립니다
몇몇 바쁘다며 과속하는 차량들도 보이는데...
또 그런 사고가 날까봐 조마조마 합니다
이후 어머니회인가 깃발로 아이들을 보호하기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여전히 스쿨존 무시하고 과속하는 차량은 계속 과속을 하더군요.
경찰이 와서 단속을 하면 몇일동안은 과속하는 차량이 없고..
항상 그길을 지날때마자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그 울부짖음..아이를 잃은 그 어머니의 모습을 이 떠올라
늘 안전운전을 합니다. 더이상 아픈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가능하면 골목에서 절대 속도올리지안고요
간혹 술취한분들 은근히 차쪽으로오는게
거슬릴때 많아요 꼭지켜야죠
추천~
아파트 주변에 초등학교 부터 고등학교까지 5개있고 학원들이 많아서 항상 안전운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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