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아이오닉을 타봤는데요
타기 전 정말 기대가 너무 컷던 걸까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생각보단 별로였습니다.
정숙한 차를 좋아하는데 엄청나게 정숙하진 않았습니다.
일단 스타트 누르고 까진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미세한 진동도 없으니
일단 뷁을 떼고 나니 지하철 출발 할 때 나는 소리가 나더군요 우웅~~
아방이보다 좀 더 조용한 정도
도로에 나와서 신호 대기 후 출발하면 한 1/3 정도만 밟아야 시동이 안켜집니다.
다른 차량들하고 똑같이 출발하려면 바로 엔진이 회전하는 소리가...ㄷㄷ
그냥 밟았는데 엔진 회전소리가 나면 시동이 켜진 줄 알고 가는 겁니다.
물론 어느정도 30~40키로 이상 가는 동안엔 2/3정도 밟아도 안켜짐 ㅋㅋ
좋게 본 점은 시동이 켜지나 꺼지나 잘 모릅니다.(나만 그런 건가..)
근데 브렉 밟을 때 별로 소리가 좋지 않습니다.
쟈철에서 잡상인들이 파는 자가발전식 손전등에서 나는 소리처럼 위잉~~
뭐 여기까진 크게 신경쓰진 않는데 전기 고주파음 처럼 삐~~ 이런 소리가 들립니다.
충전을 해주는 소리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별로 좋진 않지만 뭐 여기까진 이해하겠는데
완전 멈춘 후에도 일정시간 동안 삐~ 하는 고주파음이 납니다.
물론 새벽이라서 잘 들리는 걸 수도 있습니다. 낮엔 잘 안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글고 제가 판단하기엔 휀다부분 방음이 전혀 안되는 거 같습니다.
노면소리는 물론 바퀴에서 자가발전?하는 소리(개인소견) 까지 마구 올라옵니다.
그런 거 있으면 휀다에 스치로폴 좀 깔아주면 좋은데 아쉽네요
전 첨에 하브차는 노면소음만 나는 줄 알았습니다. 완전 시동끄고 내리막을 달리는 느낌?
물론 절대적인 수치로는 매우 조용하지만 몇몇 잡소리가 더 신경쓰이네요
이래서 방음도 몇군데만 아닌 전체를 해야한다는 말이...
암튼 모터가 보조해주는 1.6엔진을 조져봤습니다.
알피엠 게이지가 없어서 레드존을 치는지 뭘 치는지 모르겠지만 푸락셀을 해봤습니다.
처음엔 엔진이 안켜져서 그른가 좀 스무스하게 출발하는게 싶더니 바로 쭈욱 올라가더군요
2.4보단 안나가지만 2.0보단 잘 나가는 느낌입니다. (느낌만..)
가속은 맘에 들더군요 ^_^
연비는 대부분 20키로 이상이였습니다. 푸락셀로 몇번 조졌더니 26에서 19.5로 떨어졌지만
정상주행을 하니 바로 20키로선 회복.. 연비는 좋은 거 같네요
물론 트립상의 수치이며 풀투풀로 해봐야 정확할 거 같네요
최고 26 최소 19.5입니다. 평속21키로이며 사람이 한참 붐비는 홍대거리로 다녔습니다.
이 정도 수치면 뭐 나쁘진 않은 듯?
실내공간은 뒷좌석 작음, 트렁크 작음 후방시야 구림
뭐 디쟌이야 뻔한 현개차 디쟌
근데 무엇보다 맘에 드는 건 D컷 스티어링 휠~ 스포티 해서 좋았습니다.
피곤해서 사진이고 뭐고 그냥 안찍고 문 닫고 반납했네요
*총평*
제가 예전에 소하를 타봤는데 정말 정숙해서 맘에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제가 생각하는 하이브리드 정숙성임,물론 저속에서만^^)
프리우스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현개차가 제대로 만들었다는 리얼하브는 그닭 별로네요
차라리 정숙성을 원하는 거면 그냥 고급세단을 타는게 나을 거 같다는게 제 생각이네요
연비는 캐 좋다 생각합니다. 트립이 맞다면... 오로지 연비만을 본다면 가치가 높다고 생각하네요(물론 차 가격대비)
장점: 괜찮은 가속, 좋은 연비
단점: 모다소리, 후방시야, 휀다 방음
제 개인적인 느낌적인 느낌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소하가 물론 정지시 시동이 꺼지면 이보다 조용한 차는 없겠지만 그건 엔진음만이고, 시동이 꺼지니 주변소리가 더 부각되어 별로 조용한 느낌은 없더군요.
게다가 가끔 제멋데로 시동이 걸렸다 꺼졌다 해서 정숙하고 아늑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제가보긴 하브나 전기차는 방음에 특별히 더 신경써야 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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