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보배드림 형님들 선밴님들 청년들 학생들 안녕하십니까.
인사가 너무 늦었습니다. 해형 김 해 입니다.

경찰-검찰조사 끝났습니다. 검사님 뵙고 왔습니다. 면허는 아직 살아있고 벌금이나 처벌은 없었습니다.
보험도 정상처리 되었습니다.

차도 치웠습니다. 독일로 되돌려보내기 위하여 사고 현장에서 부산으로 이동시켰습니다.

큰 사고를 치고, 정신머리 나간 자극글 SNS 게시로 보시는 분들을 추가 경악케 해놓고서는 인사가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뇌진탕도 다 가라앉았고 더이상 몰핀도 안맞고 항생제 화상치료 안받고 있는 정상상태로 정중히 사과인사 드리겠습니다.

너무 큰 사고를 쳤습니다. 사고보다 더 큰 사고를 이후 SNS 및 보배드림에서 노망글로 또쳤습니다.

운전도 마찬가지고 글도 마찬가지고 댓글 역시도 그때는 참 왜그랬을까요.

그냥 굳이 생각해 보자면 그때는 "나도 잘못했지만 쟤들도 잘못했다" 이런 멍청한 생각 혹은 철없는 심경이었던것 같습니다. 많이 후회합니다. 죄다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 표현의 대상은 보배드림 분들이 아니라 뉴스나 언론이었던것 같습니다. 허나 대상을 명확하게 글을 쓰지 못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추가 경악케 하였습니다.

뭐가 어찌 되었든 많은분들이 저로인해 경악, 분노하셨고 지금와서 다시 돌이켜보면 참 뭘 몰랐던것 같습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보배드림에는 처음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어린놈의 새끼가 비싼차 타는것 부터 시작해서 나대고다니고, 깝치고, 잘난척하고, 온갖 눈꼴사나운짓 다 한것은 이자리를 빌어 정중히 머리숙여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한가지만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절대 가식과 없는 말주변으로 많은분들께 보여주기 식으로 사과글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떠나기 전에 마냥 차 좋아하던 철없던 총각이 차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께 사과드리고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실때 즈음에는 저는 아마 공항에서 수속중이거나 태평양을 건너는 비행기 안일겁니다. 도착했을수도 있구요.

혐오망칙한 화상환자가 되어 양심상 한국에서 별창남으로 살아가는것도 두렵고, 차를 그리좋아해서 법대버리고 차팔이 인생까지 선택했었는데 앞으로 차 안타고 살 자신도 없어서 저는 떠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너무 창피하고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금수저따위 사주에는 물론 팔자에도 없는 운좋은 영업사원 새끼가 천운으로 포르쉐 앉아봤으면 잠자코 조용히 타다 사뿐이 사라졌어야 마땅하거늘 그 난리법석을 치고 많은 자동차 애호가 분들께 여러 큰 피해와 분노를 드려 면목 없습니다.

반동분자 발암종자 떠나니 다시 즐겁게 건강한 카라이프 다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사건 관련 정보공유나 궁금하신게 있으신 분들께는 다시는 이런 미개한 사고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국가수 검사결과도 검사님께 처음 들었네요.

미국 도착해서 답 드려야 하다보니 조금 늦을수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너무 죄송합니다.
다시는 과속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