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그냥 답답한 마음에 몇자 끄적여 봅니다.
올 초에 어느 한 회사 정규직으로 들어갈려고 했는데
그게 출근 첫날 하루만에 몸이 안좋아 담날에
염치불구하고 하루 쉬고 병원 가니
장염에 식중독이라고 입원해야한다고해서
일주일 입원하고나니
그 회사에서는 일이 없다고 나오지 말라해서
그 후로 하루하루 정정긍긍하며 사네요.
암튼 그 후로 어떻게든 다른데라도 들어갈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다 괜찮은데 발견해서
2월 중순에 연락했는데
지금까지 교육일정이 안잡혔다고
계속 기다려 달란 말만 듣고 있습니다.
지금 딱히 어디 들어가기도 뭣하고
그리고 갈려고하는데가 급여가 좀 괜찮아서
왠만하면 갈려고 하는데 이렇게
시간을 질질끄니 힘드네요..
그래서 어제 하루 단기라도 알아보다가
용역 비슷한 회사인데
하루 생산직이나 설비쪽에 용역보내는 회사에
연락하니 내일(00시 지나서 오늘이죠.)
일 있으니 가능하냐길래 가능하다고 했는데..
저번주까지 1주정도 했던 야간 생산직 알바 후
패턴이 잘 안바뀌는지 지금 잠이 안와
결국 밤을 새버렸네요.
애도 있어서 조금이나마 벌긴해야는데
애생기고 다른거 보다 제일 걱정인건
우리 가족들 건강이네요.
그 중 제가 다치거나 아프면 우리 아이
못볼수도 있거나 우리 가정이 힘들다고 생각하니
그것만큼 힘든건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보니 핑계일수도 있는데
밤새고 그런데 출근하는게 왠지 두렵네요.
무슨일 하는지도 몰라서 더 그렇구요.
예전에 좀 젊었을때는
돈 궁하면 아침에 출근하고 밤에 택배일로 밤새고
잠 한숨 못자고 다시 출근한적도 있지만
지금은 그때하고 상황이 다르니
뭔가 두렵네요..
오늘이면 2월에 연락한 그 곳에서
교육날짜 잡힐거 같다고 저번에 얘기했는데..
전에 몇번 미룬적이 있어 그리 신뢰는 안가고..
요즘에 진짜 일 안 풀린다고 생각이 많이 드는게..
올초에 정규직 취소되고,
2월 중순 연락한 직장은 교육일정을 자꾸 미루고,
생전 안걸리던 장염에 심지어는 얼마전에 치질에 습진까지 곂쳐서 걸리고..
거기다 엊그제는 타이어 펑크가 났는데 사이드윌쪽이라 수리가 안되서
교체를 해야하는데 타이어 바꾼지도 반년도 안된거라 참..
돈 나갈데는 많은데 이런거에 돈쓰니..
혹시 이런 상황이면 지금 밤새고
출근 하는게 맞을까요..
아님 그냥 하루알바라 연락만 죄송하다하고
안가는게 나을까요..
참고로 8시간 일해서 65000원 인데라..
저는 나름대로 조금이나마 벌려고 가려하는건데..
밤새니 두렵네요.
밤새 뒤척이기만 하고..
너무 서두없는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답답함에 몇자 적어봤어요.
일을 알면 예상이라도 하니 괜찮은데 무슨일을 할지 모르니
그거때문에 두려워서요.
괜히 힘들고 위험한 일에 배정받아서 가게 되면
맑은 정신에 해도 모자를 판인데 피곤한 상태에서 일하다
다치기라도 하면 일당직이라 산재도 안되니까요.
그거때문에 그렇죠.
전에도 핫식스 하루에 3캔 먹고 일했는데 후유증이 오래 가더라구요.
그리고 요새 스트레스때문에 더 잠을 못자는거 같아요.
어제 겨우 새벽 1시에 자서 이제 패턴이 바뀌었나 싶었는데..
오늘 아예 잠이 올 생각을 안하니..
님도 야간근무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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