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에 능동방호장치 종류가 크게 소프트킬이랑 하드킬 방식이 있다고 하잖아요
근데 보통 소프트킬에서 연막탄 발사해서 커튼 만들고 튀는거 이거 대전차 미사일 유도 방해하는 기능이 있나요?
아님 그냥 튀는데 도움되는 정도인지...
그리고 하드킬은 옆에 보병에 위험하다고 하는데 현대전에서 과연 전차의 보병 호위 기능이 얼마정도일지
가만 생각해보면 하드킬로 안막아도 위험한건 마찬가지 아닐까요
K2 흑표 영상 찾아보다 궁금해져 올려봅니다.
전차에 능동방호장치 종류가 크게 소프트킬이랑 하드킬 방식이 있다고 하잖아요
근데 보통 소프트킬에서 연막탄 발사해서 커튼 만들고 튀는거 이거 대전차 미사일 유도 방해하는 기능이 있나요?
아님 그냥 튀는데 도움되는 정도인지...
그리고 하드킬은 옆에 보병에 위험하다고 하는데 현대전에서 과연 전차의 보병 호위 기능이 얼마정도일지
가만 생각해보면 하드킬로 안막아도 위험한건 마찬가지 아닐까요
K2 흑표 영상 찾아보다 궁금해져 올려봅니다.
연막탄은 말그대로 적의 시야를 방해하는 기능을 할 뿐, 사수가 유도를 계속하면 미사일은 계속 날아옵니다. 현궁이나 재블린 같은 4세대 대전차미사일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연막을 쳤다고 미사일이 다른 곳으로 날아가진 않습니다.
그리고 현대전에서는 보병 역시 장갑화, 기계화되어 전차와 함께 기동하므로 하드킬에 의한 아군피해는 사실 기우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모든 전장이 그러한 것은 아니며, 21세기 들어서 전차나 장갑차가 보병을 근접 지원하며 작전한 사례도 없진 않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이스라엘군이나 이라크전에서의 미군으로, 이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시가전 상황이었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시가지에 기갑부대만 밀어넣을 순 없으니 결국은 전술적으로 풀어나가야할 문제입니다.
시가지에 기갑부대만 밀어넣으면 어떤 사태가 발생하는지는 체첸분쟁 당시 러시아군이 증명한 바 있습니다.
각종감지능력을 회피하는 연막탄도 있는데 전투기들처럼 전자전능력, 즉 재밍이나 유도등도 연구개발중입니다.
그리고 하드킬의 경우 전차의 주요임무중 하나가 보병보호가 있습니다.
시가전뿐만 아니라 진지보호나 보병이동시에도 보병보호임무를 수행하기도 하는데 거기에서 하드킬능동방어를 시행하면 그냥 전차주변에 유탄터지는것과 동일합니다.
더심각하죠, 대전차미사일과같은 무기가 근처에서 함께 폭발하니까요.
그럼 전차나 장갑차가 대전차 미사일의 접근을 탐지하고 연막탄을 터트렸을 때, 연막차장이 어떤식으로 미사일의 유도를 방해하는지 설명해보시겠어요? 이왕이면 각 세대별로 구분해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막탄 자체가 대전차 미사일의 유도를 방해하진 않는다고 댓글을 다셨는데 국방부관련 홍보글이나 연막탄제조하는 삼양화학홈피에도 적외선차장연막탄이 가시광선 및 적외선대역을 사용하는 광학장비나 유도무기의 운용을 방해한다고 나와있어요. 그리고 미사일이 아주 다른 곳으로 날라가진 않겠지만 걸프전때도 유전화재로 인한 연기나 모래바람때문에 레이져유도폭탄의 명중율이 떨어진 것처럼 비슷한 은폐효과를 노리는 것이 연막탄의 사용목적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드킬방호에 관해서 언급한 글은 님이 하드킬이 주변 보병에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는지 안준다고 생각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데요 보병피해는 기우일지 모른다면서 부연설명한 것들은 기갑장비 주변에 보병이 없어서 피를 본 상황이잖아요. 하드킬장치 작동하면 미사일이 날라오는 방향으로 산탄총을 쏘는 것처럼 탄막(?)을 형성해서 미사일을 파괴하는 건데 당연히 주변 아군보병한테 피해를 줍니다. 그래서 이번 흑표전차도 자체 개발한 하드킬장치를 장착 안한 걸로 알고 알고 있습니다.
상기내용들은 인터넷상에 많이 언급된 내용이니 더 궁금하시면 검색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부정확하다고 생각한 부분에 대해 말씀드려봤습니다. 전 싸우자고 쓴거 아닙니다.^^
인스파이어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도망치신건지 보이질 않으니 저 역시 그냥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용어를 명확히 구분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인용하신 글에는 운용을 어렵게 한다고 적혀있지만 이는 '유도'자체를 방해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연막탄은 어디까지나 표적의 탐지 및 조준을 방해하는 것이지 이미 날아오는 ATGM의 유도자체를 방해하는게 아닙니다. 유도를 방해하는 건 dazzle이나 shtora같은 장비가 하는 일이죠. 이들이 없으면 모를까, 있는데 구분해서 써야한다 생각했습니다.
제가 세대구분을 해달라했는데 1세대 mclos와 2세대 saclos는 연막으로 인해 유도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단지 표적의 위치를 모르니(연막으로 가려졌으니) 정확하게 유도할 수 없을 뿐, 사수가 미사일의 비행에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안에서 표적을 바꿔 다른쪽으로 유도하면 미사일은 그곳으로 날아갑니다. 단 3,4세대 atgm이 애매한데, 비행 중 연막 등에 의해 표적이 가려지면 추락하거나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게 아니라 최종위치로 돌입합니다(단 모든 ATGM이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만약 연막차장을 실시한 후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날아오는 미사일에 맞을 확률이 매우 높아질 겁니다.
그래서 연막차장을 실시한 후에는 빠르게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구요. 흑표의 능동방어체계 개발과정만 봐도 연막탄을 발사한 후 급가속을 통해 현장을 이탈하는 실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튀어야 산다고 적은겁니다.
다음, 저 역시 능동방어체계가 인접한 보병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의 보전포 전술처럼 보병과 전차가 함께 움직이는 경우는 감소하고 대신 보병들도 기계화되고 있으니 반응탄이 전차 주변의 아군 보병에 피해를 입히는 모습은 줄어들 거란 얘기죠.
문제는 그럼에도 시가지 전투 등 필요에 따라선 보병이 전개하여 전차 혹은 장갑차와 작전을 펼쳐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어느정도 이격을 시킨다거나 하는 등의 전술적인 판단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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