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에 이어 2탄을 개제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허접하거나 말거나 2천여만원이나 거금을 들여 산 제차이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의 평가를 하는 것이오니 뭐 좀 맘에 안드는 것이라도 "만구 지생각이겠지~"하고 웃고 넘겨주시기 바랍니다.
삼성이나 현대, 특히 기아의 영맨들은 불필요한 태클을 거는 것 자체로 님들 회사 차의 이미지 손상만 나는 셈이라 생각하고 모든 태클은 정중히 거절합니다. 양해바랍니다.
4.토스카의 옵션과 오디오...
토스카 2.0의 옵션은 크게 기본형, SE, SX, CDX로 구분된다. 이는 또다시 각각 기본형과 고급형으로 구분되어집니다.
각 옵션의 큰 차이점은 바로 오디오와 트립컴퓨터 그리고 가죽시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형과 SE의 차이점은 트립 컴퓨터가 있는지의 여부이고, SE와 SX의 차이점은 오디오가 MP3내장형 CD플레이어 기능이 있는지의 여부이며, SX와 CDX의 차이점은 5.6인치 트립컴퓨터 내장 네비게이션이 있는지의 여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형과 SE/SX, CDX의 중앙 오디오라인의 외형상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트립컴퓨터 및 네비게이션 위치가 무엇이 있는가인데, CDX는 LCD 네비게이션 스크린이 꽉 자리잡고 있고 SE와 SX는 반은 트립컴퓨터가 반은 수납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기본형은 전체가 수납공간이라 보면 됩니다.
SE형인 나는 이 수납공간에 GPS를 넣어두고 운행합니다.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하여 꼭 차체에 GPS가 내장된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고, 선 정리도 용이해 실내가 훨씬 깔끔하게 보이거든요.
저도 보다 젊었을때는 차 데쉬보드에 이것저것 치장하길 좋아했는데, 어느덧 두아이의 아빠가 된 지금, 그냥 깔끔한 것이 좋네요.^^
오디오에 대해서 보다 집중해보도록 하죠.
오디오는 차 실내를 대표하는 얼굴이죠. 많은 사람들이 오디오와 에어컨 시스템의 배치나 디자인을 보고 차를 평가하기도 하는 만큼 이는 매우 중요한 판매 수단이라 할 수 있을 것이구요. 토스카에 점수를 주자면 80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물론 나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30대 중후반이후의 연령이라면 만족스러울 것이다. 간단한 중앙집중식 조작버튼과 명료하고 깔끔한 사용방법때문입니다. 아마도 대우자동차 목표 시장이 30대 중후반에서 40대까지로 설정되지 않았나 합니다.30대 중후반 이후의 사람들은 대부분 카오디오에서 라디오를 즐겨 사용한다고 봐지는데요, 물론 TAPE이나 CD도 사용하지만 출퇴근을 함께하는 것은 뉴스와 날씨와 교통정보의 라디오겠죠. 라디오의 기능을 본다면 만족스럽습니다. 메모리방식이 매우 간단하며 주파수도 잘잡습니다. 무엇보다 터널에서의 수신도도 매우 만족스럽구요.
이쯤에서 나의 거주지와 도로 상황을 이야기해야 이해를 도울수 있을 것 같네요.
나는 부산 해운대 재송동에 거주하고 있고, 출퇴근을 광안대교를 통해서 합니다. 나의 거주지는 경사도 30도가 넘는 고지대와 급경사가 많으며, 순간시속 150Km이상을 낼 수 있는 전체길이 7.42Km의 1Km이상의 터널도 가지고 있는 시원한 광안대교도 자리잡고 있으며, 언제나 공사중이라 엉망진창인 도로를 지나야하죠. 차의 주행 성능 테스트에는 최적이라 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여기 터널에서의 라디오 수신은 만점이예요. 전혀 끊김과 잡음없이 만족한 청취를 할 수 있었거든요.
오디오의 음질은.... 글쎄... 나는 MP3 플레이어를 카팩을 이용해서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요즘 MP3 플레이어의 사운드 설정(Jazz/Metal/Pop/Live..등)이 다양해서 즐겨 애용하는데 이를 카팩으로 연결해서 들었을때 원음 전달력은 좀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오디오 기능이 안좋다곤 단정짓기가 힘들죠. 카팩이 안좋을수도 있고 하니까요. 하지만 SE급에서의 고음질 오디오 기능을 바라기엔 무리가 있겠죠? ^^.
오디오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MP3내장 CD플레이어가 있는 SX나 CDX를 샀다고 해서 매니아들이 여기에 감동을 받을까? 아니라고 봐집니다. 그런 매니아들은 사제 오디오와 스피커로 차체 오디오를 재구성하고자 할 것니니까요. 심지어 네비게이션까지 말이죠. 그래서 그런 매니아들에겐 더욱이 기본형이나 SE를 권장하고 싶습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SE의 경우 트립컴퓨터 위의 수납공간에는 2din짜리 오디오가 들어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구요, 그렇다고 1din은 공간이 남아 마무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인데쉬형은 더우기 잘 고려해야 할 듯하구요. 참고지만...
5. 에어컨... 뭐 달리.. ^^
에어컨은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예전부터 대우차의 장점 중에 하나가 에어컨 기능이었기 때문이죠.
얼마전 기온이 22도까지 올라갔을때 에어컨을 첫 가동한 적 있었는데, 트립컴퓨터에 찍힌 외부온도는 18도였지만 햇빛으로 인해 차안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훨씬 웃돌았습니다. 실내설정온도를 20도에 맞춘뒤 에어컨 오토 기능을 사용했는데, 켠지 1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꺼야만했습니다. 긴팔을 입었는데도 서늘함을 느껴 감기 걱정을 해야했기 때문에....
그만큼 에어컨 성능은 최고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에어컨을 켰을때의 튐현상과 급격히 떨어지는 출력은 어쩔 수 없는 Auto차량의 한계일까요?
6. 김서림과 내부소음... 아마도 이럴 것입니다.
에어컨 이야기가 나온김에 김서림과 소음에 대한 이야기도 좀 하겠습니다. 앞서 1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토스카는 내부 공기 유입이 완전 차단되어 차문이 잘 안닫힐 정도로 내부 진공상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매그너스 시절부터의 이야기입니다.
내부 진공상태에 있어서 가장 문제는 바로 김서림과 소음입니다. 즉 외부 공기와의 차단을 통해 기온차가 심한 경우 김서림이 잘 발생한다는 것이고, 반대로 내부 온도 조절이 매우 용이하단 것도 되겠죠. 또한 소음 문제인데, 토스카는 다른 중형세단들과는 달리 풍절음과 하부도면의 소음에 대한 컴플레인이 많습니다. 진공상태에서의 소리 전달은 공기중의 소리전달력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거칠게 없기 때문이죠. 이는 내부가 그만큼 조용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풍절음도 들리면서 고속 주행시에도 크게 떠들지 않아도 대화가 가능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뭐든 장단점을 가지곤 있는데, 업무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분들께는 짜증나는 부분이 아닐 수는 없으나 가족레저용이나 음악을 즐기는 분들께는 좋은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디오에서 눈을 떼어 내려오면 재떨이가 보이는데 그 아래 공간이 밋밋하게 구성되어 있어 수납하기도 뭐하고 애매합니다. 아예 홈을 만들어 안전하게 수납하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입니다.
에구구... 또 다시 일해야 할 시간입니다.
곧 마지막 3탄을 올리겠습니다. 주행성능과 제차의 사진도 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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