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3일연속?휴일을 맞이하여.ㅋ 친누나와 함께 9시쯤 차를 끌고 목적지 없이 떠돌다가
임진각?인가 하는데를 가보자는 터 네비에 입력후 출발~! 했습니다.
집이 올림픽공원 쪽이라 강변북로를 타고 강변북로가 많이 막혀서 성산까지 내부순환을 타야지~ 하는
생각으로 내부순환 진입, 월곡부근부터 무슨 터널 2개 지날때까지 지체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조금 풀리다가 오른쪽으로 가라는 네비말 듣고 오른쪽 차선변경을 하려고 보니 3차선엔 차들
이 쫘악.. 램프에서 약 800m남긴 지점이었습니다. 우회전 깜박이 키고 혹시나 뒷차가 모르고 오면 어쩔까
하는 불안감에 맘을 졸이던 찰나, 한 20여초 만에 겨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고맙다는 표시로 비상등 켜
주고..ㅡㅜ 근데 제 뒤에 약 3대정도 밀려있었나봐요.. 차들이.. 미안해서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뒤에 있었던 듯한 트라제 운전자가 "야 이 개새끼야 끼어들려면 저 앞에서 끼어들어야지"이러더군요.
제가 진작 알았으면 그랬을텐데, 안그래도 미안하긴 하지만 무턱대고 욕을 하길래 저도 "야 이 씨발새끼
야!!"라고 외쳤더니 벌써 저만큼 도망갔더군요..
운전 약 2년 정도 했는데.. 아무리 아저씨라고 해도 모르는 사람한테 욕먹으니 기분 더럽네요..
여차저차해서 임진각 갔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그 트라제운전자 때문에 기분이 영 별로네요..
오늘 본 택시들은 차선변경할 때 기다려줬더니 죄다 비상등 켜주고 친절하시던데..
택시보다 더 못한 운전자도 많나 보네요.. 아직 운전을 오래 안해봐서 그런지.. 마음이 상해서 글 한 번
써봅니다.. 참고로 그 트라제 운전자 여기 오는 사람이면 정중히 사과하세요. 제가 아무리 초행길이라
해도 끼어든건 맞으니까 거기에 대해선 미안하지만 무턱대고 욕짓거리하는 당신이 더 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