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에는 첫날인 27일 낮12시부터 4시까지 약 4시간 정도밖에 머물지 못했습니다. 사정상 당일 아침에 출발할 수 밖에 없었고 그날 저녁까지 돌아와야 했거든요. 2시간 정도 열심히 돌아다니며 일단 전시차들을 눈으로 음미하고 여러 재질을 만져보고 좌석에 앉아보고 스위치류 눌러보고 보닛 트렁크 글로브박스 여닫아보고 하면서 보냈고요, 나머지 시간은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지막 30분은 모터쇼 도우미들을 찍었는데요. 도우미를 찍는 경우는 차보다 도우미 위주로 찍기로 했습니다. 제 SLR 카메라와 함께 가지고 간 70~300mm 렌즈가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대상에서 한 20m 가까이 떨어져서 찍었는데도, 너무 클로즈업한 느낌도 없지 않군요. 대부분의 사진은 300mm로 찍은 것이고, 중간에 150mm 정도로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차량과 모델 전체가 나온 것중에는 F1.8 50mm 단초점 렌즈로 찍은 것도 있습니다. 찍는 사람의 수준이 별로인데다, 70~300mm 렌즈도 사실 실내에서 찍기엔 무리가 많은 저가형의 어두운 렌즈였기 때문에 사진 퀄리티는 기대하지 마시고요. 자유게시판에 강준상님께서 파격적인 자동차광고 사진을 올려주셨길래, 이에 힘을 얻어 부산모터쇼 마지막편으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