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경남본부는 125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8월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68.8로 전월(77.4)보다 8.6포인트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09년 2월(64.6) 이후 3년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경남본부는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ㆍ조선 분야의 수출과 건설 수주가 감소하고 내수가 부진할 것이란 기업들의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경공업(77.7→68.4)이 중화학공업(77.3→69.1)보다 SBHI 하락 폭이 컸다.
소기업(76.3→65.4)은 중기업(79.5→74.5)보다 체감 전망 지수가 훨씬 낮았다.
생산(80.2→70.4), 내수판매(76.4→71.4), 수출(82.8→75.9) 등 경기변동 항목의 지수도 대부분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은 또 경영애로 요인으로 내수 부진(64.1%), 업체간 과당 경쟁(31.6%), 인건비 상승(28.2%) 등을 꼽았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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