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좋아했던 여자와 이젠 볼 수 없고 영원히 헤어지는 느낌 입니다.
진짜 허탈하고 눈물이 왈칵날것같습니다. 생에 처음 차량을 파는거라 그런지 많이 섭섭하네요.
보배드림에는 글을 거의쓴적이없고 눈팅만하는 유령회원수준이였는데요.
제 생사를 같이했던 친구라 그냥 편지 한통 씁니다.
잘가라 내 추억과 함께한 내 차
직장에서는 출장길,출 퇴근길 내 발이 되어 더위와 추위를 막아주었고
좋아했던 여자와 함께 영화도 보러 다니고 비가 올땐 비안맞게 나를 지켜주었고
가끔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 맛있는것도 먹고 덕분에 좋은 구경 많이 하고
동생 학교 늦었을땐 학교도 씽씽 태워다 주고~ 친구들 만나서 국밥 한그릇 커피 한잔도 했었고.
시험 치러 가는길 내 발 동무 되어 주었던 고마운 친구.
거의 3년6개월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너무 고마웠어. 사고 한번 없이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
남들한텐 값싼 준 중형차였을지 몰라도 나에겐 정말 소중한 친구였다.
인생에서 영원히 잊을 수 없을것 같다~
새로 주인 만나서도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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