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현용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다. 항속거리가 짧아 동남아 등 근거리 밖에 운항할 수 밖에 없고 도입한지 24년이 지났다. 기령은 오래됐지만 항공기의 특성상 당장 운항하는데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보잉 747-200을 개조한 미국 대통령 전용기(VC-25A)도 30년 사용을 상정해 1990년에 도입됐다. 몰론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현재 미공군은 2017년 도입을 목표로 기종 선정 작업중에 있다. 이미 목표 수명의 3분의 2가 지났고 이 기체의 민수용이 많이 줄어 정비비등이 비싸진 이유에서다.
사실, 미국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시기적으로 보나 운용에 따른 경제성이나 우리나라의 위상으로 봐도 새로운 전용기 도입은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적인 어려움 운운하며 시기상조라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한마디로 넌센스다.
노무현 정권시절, 새로운 대통령 전용기 도입을 추진했으나 어떤 이유에선지는 몰라도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반대할 땐 언제고 얼마 지나지도 않은 이제와서 도입하려하니 비아냥을 들을 수 밖에...
알다시피 항공기는 자동차처럼 완성된 것을 사는것이 아니라 주문을 하면 제작에 들어가고 일반 기체가 아닌만큼 내부 장식을 새롭게 해야 할 테니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렇다 보니 대통령 전용기는 선정자 자신이 타기위한 것이 아니라 후대를 위한 것이 하나의 관행처럼 되어있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지금 선정한다고 해도 오바마 대통령이 설사 연임된다고 하더라도 탈 기회가 없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선정한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시콜스키 S-92를 당사자는 사용해 보지도 못하고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잘 타고 다니신 것처럼...
솔직히 궁금하다. 그토록 미워한 노무현 전대통령이었다지만 전용기나 타고 호사나 부리자는 것도 아니었고 아니, 탈 기회도 없고,,,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한 이유가 무었이었는지..? 예산 문제는 분명히 아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보다 더 사정이 어려워진 이명박 정권에 들어서 전용기 도입을 다시 추진했었으니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기 때문이다...아님 스님이 미우면 절까지 밉다고 이것 조차 싫었단 말인가...
지금이라도 대통령 전용기 도입을 추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항속거리가 짧아 장거리 비행시 남의 비행기 빌려타는 것보다 좋은 비행기 타고 활발한 외교 활동 해 주시기 바란다. 바쁜 기업 회장이 비즈니스 전용기타고 해외 업무에 나서는 것이 뭐가 나쁜가? 좀 비약하자면 초대형 A380을 개인 자기용기로 주문한 사람도 있다. 하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인데...
한가지 조언드리고 싶은 것은 후보 기종에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아예 피하셔야 할 것이다. 아직 첫비행도 하지 못한 비행기가 주문이 900기 가까이 밀려있기 때문이다. 보잉사 바짓가랭이 붙잡고 늘어져 중간에 빼달라고 사정할 용기가 없다면 지금 주문해도 월생산이 10기, 그것도 2010년 후반에나 가서 가능하고 거기에 내부 인테리어 기간까지 포함하면 족히 10년이 다 돼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차기 대통령은 태워 드려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그게그거..
지난번에 라팔하고 f15하고 붙여서 f15조금 싸게 구입할려고, 별수를 써서. 라팔을 제꼈는데..
에어버스가 이번에 그꼴 당할거 뻔히 아니까. 입찰포기. 결국 보잉 단독 입찰..
지금 구매하는게 더 비싸서 반대라....
난 집에 차생기는데 더 비싸다고 반대하는집은 거의 못본거 같은데.. 지금 중형차 가격이 한세대전 준대형 가격이라는거.. 경차풀옵은 중형 깡통가격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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