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친동생한테 전화왔네요.
형 나배터리 5프로..
택시타고 집가다 사고났어...무슨무슨병원이야...
급하게 왔네요.
비가엄청오는데 택시가 150킬로1차선주행했다네요.
동생은 술못먹어서 맨정신이죠..
아저씨 너무빠른데요 라고했지만 기사는 무시했다네요.
앞좌석친구랑 뒷자석 동생은 쫄아있었고 동생옆친구는 잠이들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빗길에 택시가 균형을 잃고 1차선 가드레인 박고 끝차선까지가서 또박고 고속도로 중간에 섯다네요.
다행이 2차사고는없었고 마침오던 뒷차가 신고해줬다네요.
일단병원진료결과 동생은 오른쪽 허벅지가 주먹하나이상들어갈정도로 찢긴상태서 지금 막 수술하고 나왔고 오른쪽 전체를 통증호소중입니다.
자고있던 친구는 얼굴을 심하게다쳐서 코와 치아 수술들어갔구요. 앞좌석친구는 택시 에어백덕에 척추 골절이라네요..
그런데 병원은 인천이고 집은 서울이라서 동생을 수술후옮기겠다하니 사설엠블런스는 보험처리안되고 보험처리 안되어있다고 수술비를 내고 가랍니다.
택시 조합이 9시부터라네요...택시가 회사차라서 택시회사도 전화를 안받는 상황이구요...
그냥 기다리면 되는거죠?
일은 어떻게 처리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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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7시쯤에 다음까페 이종격투기까페에 적은 글입니다.
그런데 택시 회사에서 전화를 10시쯤 받았다네요..회사는 사고난 상황을 전혀 모르고있더랍니다..
일단 알리고 나니 택시조합에서 나왔고 설명을 듣고 갔다네요..
아직도 오른쪽 어깨부터 오른발끝까지 오른쪽 전체에 통증을 느껴 누워있는 모습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비오는 새벽 과속으로 고속도로1차선을 달린 기사가 너무 화가 나요..
그냥 치료받고 합의 몇십만원에 끝내야하는 상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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