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들으면서 70km 구간도로에서 규정속도도 맞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3차선으로 달리다가 우선 2차선으로 깜빡이 키고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전 깜빡이 켜자마자 바로 끄고 그런짓은 안합니다.. 안키면 안켰지요..
보통 고속도로에서도 깜빡이도 차선 다 들어와서 넣거나.. 깜빡이등 2번도 울리기 전에 켰다 끄고 하는 분들 많은데 그러실 거면 아싸리 키지를 마세요.
아무튼 전 2차선으로 들어가기 위해 좌회전깜빡이 넣고 적어도 50m 가량 달리다가 스며시 들어갔습니다. 물론 백밀러, 사이드밀러 차들 없었습니다.
그리고 2차선으로 바꾸자마자 어디서 달려온놈인지 바로 제 뒤에 붙더군요.
아마도 1차선에서 달리다 2차선으로 확 바꾸었는가 봅니다.
일단 제가 먼저 들어왔지 않나요?? 참고로 전 깜빡이 계속 넣으면서 들어왔고요.. 누가 잘못인가요...
예상했던 데로 저에게 하이빔에, 클락션 빵빵....
속에선 부글부글.... 그래도 비상등 키고 미안하다고 신호보냈습니다..
그리고 룸밀러, 사이드 밀러로 뒤에보니깐
똥침놓는게 아주 가관이더구만요..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였습니다..
차량은 카니발인가.. 트라젯인가 아무튼 차도 크기에 무서웠습니다..
거의 500미터를 그렇게 오기에.. 무섭고 나발이고 간에 승질이 막납니다...
그래서 급브레끼 살짝 확 밝아줬습니다..급브레끼 밝아보는거 어제가 솔직히 처음이였습니다.
놀랬는가 보니깐 주춤하더구만요..
그리고 다시 따라오더니만 제옆차선으로 달리다가 신호등에서 창문 내립니다..
전 창문내리져 있었고요...
왼쪽팔은 운전대 잡고.. 오른팔은 콘솔박스에 딱 걸쳐서 후까시좀 주고 있었습니다..
예상했기에 ㅋㅋㅋ
그리고 뭐라뭐라 그러는거.. 내가 이씨발새끼야 사람좀 봐가면서 까불라하고 막쏘아부으니
전화하는척 막 하더니만..
내가 내릴래? 내리서 애기할래 하니깐 그냥 가라는 제스쳐를 취합니다..
저도 제가 왜 내리라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말투는 윗쪽지방 말투쓰던데..
그리고 어이없다는 웃음만 남기고 전 떠나왔습니다..
나이는 30대.. 초중반 정도 되는거 같던데... 좀 유치하게 놀지마세요....
사람도 봐가면서 그러라고요... 착하고 당신들이 보기에 개 좆밥찌끄러기 처럼 보이는 놈들이 화나면 더 무섭다고요~~
제발 똥침좀 넣지 마세요... 아놔..
어제 도로위에서만 이런저런식으로 3번 싸웠네요..
그냥 지랄지랄하고 갈거면 뭐하러 그럽니까.. 차라리 혼자 욕하지..
유치합니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