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막하는 F1 코리안 그랑프리의 최대 관심사는 우승자다. 더욱이 코리안 GP는 시즌 막바지에 치러져 결국 우승자가 시즌 챔피언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첫 대회가 열린 2010년 대회 우승자는 페라리팀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다. 비가 오는 최악의 기후 환경과 도로 컨디션에도 우승을 차지한 것. 물론 2010년 시즌 월드 챔피언 세바스티안 페텔(레드불)이 경기 종료 직전 엔진 고장으로 리타이어 한 점도 보탬이 됐다. 때문에 알론소는 페텔의 독주를 저지하며 시즌 막바지까지 월드 챔피언 경쟁을 펼친 바 있다.
두 번째 대회였던 지난해에는 세바스티안 페텔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예선 2위로 출발했지만 스타트에서 1위에 오르며 경주를 끝까지 마쳤다. 동시에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 여부에 관계없이 이미 월드 챔피언은 페텔로 정해져 있었다. 가장 빠른 속도는 페텔의 기록한 1분39초605였다.
올해 세 번째 대회 역시 알론소와 페텔의 경쟁 구도가 관심사다. 지난 일본 그랑프리에서 페텔이 우승을 거머쥐며, 시즌 1위 알론소를 4점차로 추격한 것. 때문에 코리아 그랑프리 결과에 따라 페텔이 3연속 월드챔피언에 등극할 것인지, 아니면 알론소가 통산 3번째 우승을 일궈낼 지 가늠지어질 전망이다. 이외 돌아온 강자 키미 라이코넨(로터스, 핀란드), 내년 메르세데스로 이적하는 루이스 해밀턴(멕라렌, 영국), 레드불의 마크 웨버(호주) 등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한편, 전설적 F1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 독일)는 영암 서킷을 달리는 모습이 올해가 마지막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다시 은퇴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