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의 양대 산맥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간 경쟁이 디젤과 가솔린의 자존심 싸움으로 다시 불붙었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BMW 520d다. 9월 현재 누적 신규 등록대수는 5,761대. 특히 지난 상반기 2월을 제외하고 모두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위세가 대단했다. 고유가로 인해 디젤 엔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5시리즈 주력 제품도 기존 528i에서 520d로 옮겨졌다.
그러나 7월 벤츠 E300이 515대로 1위를 탈환, 자존심을 세웠다. 올해 계속 520d에 밀렸던 것을 만회한 셈. 8월에도 1위는 하지 못했지만 526대로 2위를 기록, 520d(502대)를 월간 3위로 끌어내렸다. 이어 E300은 9월에도 593대로 1위에 올라 하반기 들어선 520d를 계속 앞서는 중이다.
E300과 520d의 경쟁은 단순히 E클래스와 5시리즈 경쟁 외에 디젤과 가솔린 자존심이 걸려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한 주력 시장에서 제품 전략을 다르게 가져간 두 브랜드의 향후 대응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두 차종의 판매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BMW와 벤츠 모두 2013년형 제품을 내놓고 판매 증진에 팔을 걷어붙일 태세다. 먼저 BMW는 5시리즈 전 차종에 음성인식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가격을 60~90만원 내렸다. 520d는 기존보다 60만원이 내려가 6,200만원에 판매된다.
벤츠도 E클래스의 상품성을 강화하며 맞불을 놨다. 특히 2013년형 E300에는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포함, 키레스-고 시스템, 17인치 트윈 스포크 휠, 최고급 푸레나무 무늬 트림 등을 넣었다. AMG 스타일링을 가미한 E300 아방가르드 스포츠 패키지도 추가했다. 가격은 E300 엘레강스 6,910만원, E300 아방가르드 스포츠패키지 7,110만원, E300 아방가르드 8,01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520d는 디젤 열풍을 주도하며 상반기 시장 지위를 확고히 했다"며 "그러나 E300이 가솔린과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부터 약진, 단순 차종 경쟁을 벗어나 디젤과 가솔린 자존심 싸움에 불을 붙였다"고 전했다. 이어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에서 가솔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디젤 못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셈"이라며 "두 차종 모두 상품성을 강화한 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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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건 벤츠의 묵직하고 안락함을 원하는 층에서는 디젤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이군요.
아주 좋은 소식
솔직히 연비와 프리미엄 이거 두개밖에 ..... 차라리 포르쉐나 재규어로갑세
나쁜 선택은 아닌 듯 보이네요.
미국은 디젤이 더 비쌈......
ㅋㅋㅋㅋㅋㅋㅋㅋ
멍충이들....
본디 그런사람들은 삶 자체가 불만이라...ㅋㅋ
수입차 판매량의 절반 이 디젤인대..
부러우면 지는기라...ㅋㅋㅋ
오이공디 샀습니다만.. 뽑기를 잘 해서 그런지 아주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벤츠든 비엠이든 아우디던 뽑기 잘 하면 고만고만 하다고 생각하는 1인
E250 CGI는 안 들여오고 이상한 3.5 재고 엔진 고쳐서 E300이라는걸 창시하질 않나
E250 CDI는 안 들여오고 핫바리 E220 CDI ㅋㅋㅋ
고객이 다릅니다
벤츠보단 심하더라 그리고 5년이상 지나면 확실히 벤츠가 더 짱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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